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12월 10일 오후 대한노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특강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을 정광윤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명박 후보 대한노인회 특강 요지>
- 제가 정치를 오래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선거 때 다니면서 이야기할 때 좀 쑥스럽다. 선거 때가 되니까 서로 뭐든지 다 해 주겠다고 하는데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많은 약속을 할 수가 없다. 나라 형편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 지금 현 정부가 살림 사는 것을 보면 낭비가 굉장히 많다. 낭비만 조금 줄이면 복지도 잘 할 수 있고 교육도 잘 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정부가 빚을 많이 졌는데도 서민들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못했다. 지난 10년간 중산층과 서민들이 가장 어려워졌다. 살림을 살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살림을 살아서 그렇다.
- 노인연금 8만 원을 20만 원으로 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 그런데 이 연금은 한나라당이 만든 것이다. 8만 원이 적어서 20만 원 정도로 올리자고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경제가 지금보다 1~2% 성장해야 한다. 그래서 제가 경제를 살려야겠다.
- 사실 저는 어머니를 일찍 여읜 것이 평생 한으로 남는다. 어르신을 잘 모시는 것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저는 저의 아버님의 경우를 보면서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건강만 허락하면 일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고령화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65세만 넘으면 아무 쓸모없는 사람으로 알고 큰 일 났다고 한다. 저는 앞으로 60세가 넘으시더라도 일할 수 있는 세대는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면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고 많은 노인들께서 일하게 되면 저절로 건강하게 된다.
- 어르신들에게는 세 가지 고통이 있다. 첫째, 외로움이다. 자식들 다 키워놨는데 자식들이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질병이다. 그래서 저는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보청기와 틀니는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자는 공약을 내놓았다. 셋째, 가난이다. 돈이 좀 있어야 친구한테도 큰 소리 칠 수 있다. 이제는 우리 어르신들이 자식 잘 키워놓으면 자식들이 부모님들의 노후를 관리해 주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노후의 상당 부분을 국가가 도움을 주는 시대가 왔다.
- 요즘 서울시에 독거노인이 많다. 매일 점심에 찾아가서 도시락을 준다고는 하지만 명절에 안 가버리면 외로워서 잘못되는 수가 있다. 흩어져서 사시는 분들이 한곳에 모여서, 짝을 지어 끼리끼리 친한 사람들끼리 한집에 둘 셋 정도 모여 살면 말 상대도 되고 좋지 않겠느냐.
- 제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니까 어떤 사람은 경제만 살리면 되느냐 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를 살리면 안보도 튼튼히 할 수 있다. 평화 유지하고 화해하는 가운데 복지국가를 만들어 이 땅에 태어나 교육받고 일자리 얻고 노년을 보내는 데 행복한 나라 만들려면 경제가 살아야 된다.
- 저는 대통령이 되면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을 큰 목표로 할 것이다. 지난 10년간 정치인들은 동서간, 세대간 갈등을 일으키고 국민들을 분열시켜서 정치적 이익을 보려고 했던 것 같다. 저는 국민들이 화합하여 국민은 대통령에게 신뢰를 보내고 국민은 대통령을 믿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국민들이 훌륭하기 때문에 지도자만 잘 만나면 대한민국은 잘 할 수 있다.
- 저는 1년간 너무 시달려 왔다. 현 정부가 사실 저를 얼마나 괴롭혔나? 검찰청, 안기부, 국세청 등 정부기관이 총동원되어 저를 괴롭혔다. 현 정권이 임명한 검찰이 조사를 철저히 해서 무죄로 판명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또 시비를 걸고 있다. 자기들이 임명한 검찰도 안 믿고 도대체 누굴 믿겠다는 것인가? 누가 야당인지 누가 여당인지 모르겠다.
2007. 12.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