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12월 6일(목) 오전 10시 30분 김종필 前자민련 총재 자택을 방문 하였다. 이에 대하여 장일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김종필 前자민련 총재는 자택 앞마당까지 나와 이명박 후보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이명박 후보는 김종필 前총재에게 근황을 물었고 김종필 前총재는 "오늘 후보를 맞이하기 위하여 일본방문을 미루었다"고 답했다.
- 이후 이명박 후보와 김종필 前총재와의 환담은 약 20여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김종필 前총재의 부인 박영옥 여사께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딱 붙으라는 의미에서 다과와 찰떡을 대접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ㅇ 이날 환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명박 후보는 “어려운때 지지해주셔서 국민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국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김종필 前총재는 “사실상 어제로 결정되는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정말 새출발하는 것이다. 그대로 19일을 향해서 총 매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 이명박 후보의 “도와달라”는 요청에 김종필 前총재는 “일조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답했고, 강재섭 대표가 “일조만 하시면 안된다. 이조, 삼조, 백조를 해주셔야 한다”고 거들었다.
- 금일 저녁으로 예정된 TV토론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김종필 前총재는 “아마 이 후보를 상대로 별별 소리 다 하고 덤빌 것이다. 일일이 다 대응하면서 대답할 필요 없다. 듣기 싫은 소리 하거든 눈 질끈 감고 있다가 ‘질문 다 했냐’, ‘다른 질문 없냐’고 배짱을 부려라. 첫 대면인데 그 사람들에게 끌려 다니지 마라. 일일이 대꾸 못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웃고 넘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이회창 후보가 저 좀 도와주시겠죠”라고 말했고, 강재섭 대표는 “김 前총재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면 좋은데 선거법 위반이 많아서 좀 아쉽다. 당에 정식 직책은 없지만 정식으로 선대위 명예고문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 검찰수사 결과에 대한 신당측의 반응과 관련해서 김종필 前총재는 “촛불 시위니 뭐니 하는 것은 이유야 어떻든 여당도 없는데 여권, 여권 하니까 상대방을 그렇게 부르는 모양인데 이제까지의 과정을 보니까 모두 증폭시켜서 사실이건 아니건 확신도 없는 게 되어 버렸다. 그러나 적어도 국가 권위가 결론을 내서 진상이 이렇다고 하면 미흡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승복한다’, ‘이제부터 정책 대결을 본격적으로 해 나가자’는 것이 상대방이 취할 태도다. 그런데 옛날 습성이 남아서 그런지 촛불시위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한 국가의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국가의 권위가 낸 결론을 승복하지 않고 저런 식으로 반대를 한다면 자기모순 아니냐. 입으로 민주주의 민주주의 하는데 민주주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소이부답’이다” 라고 답변했다.
ㅇ 환담이 끝난 후 김종필 前총재는 한나라당 입당원서에 서명을 했고, 이명박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ㅇ 이날 이명박 후보의 김종필 前총재 청구동 자택 방문에는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김학원 최고위원, 주호영 후보수행실장, 박재완 대표비서실장, 나경원 대변인 등 당직자들과 한갑수 前 농림부장관, 조용직 前의원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2007. 12.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