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나라당은 11월30일(금) 13:00, 의원총회 직후 검찰의 공정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방문하고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종상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전체 검찰청 방문 의원 중 최고위원, 중진의원, 사무부총장, 원내대표 등 10명의 의원이 대표로 권재진 대검차장을 면담했다.
ㅇ 안상수 원내대표는 성명서를 전달하고 검찰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어제 65명의 신당의원들이 김경준 수사와 관련해 검찰을 방문, 압력을 행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당초 오지 않으려 했으나 공정수사가 훼손될까 걱정되고 한나라당과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 오늘 방문은 항의하러 온 것이 아니라 검찰이 정치권 등 외풍에 흔들리지 말고 공정수사를 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 현재까지 검찰이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2002년 대선당시 김대업 사건 때처럼 수사 내용을 흘리지 않고 철통보안을 지키는 등 든든하다고 전하고 검찰총장이 취임 때 말씀하신 것처럼 검찰신뢰와 수사에 대한 중립성, 공정성 확보에 대한 검찰결의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
ㅇ 권재진 대검차장은 검찰수사의 독립성에 대해 걱정되어 오신 것은 이해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말라며 미묘한 시기에 미묘한 사건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출입기자들도 그동안 어떤 사건보다 철통 보안이 지켜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임하고 있으며 수사팀이 50명이 넘어 숨길 수도 없으며 제대로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ㅇ 전재희 최고위원은 지난번 한나라당 경선당시 도곡동 땅 관련 발표 때 애매한 표현으로 국민의혹이 증폭된데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김경준 사건과 관련 발표에도 신경을 써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ㅇ 이규택 전 최고위원은 검찰을 믿고 있으며 여권의 압력에 흔들리지 말라는 의견을 전달했고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은 12월 5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는지 물었으며 권차장은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그 전후가 될 전망이라고 답변했다.
ㅇ 안상수 원내대표는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ㅇ 검찰청 밖에서는 민주연대 21소속 회원들이 검찰의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첨부 : 성명서 1부.
2007. 11.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성 명 서
- 검찰은 여권의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말고 공정하게 수사하라 -
위조?사기범 김경준 BBK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7명이 지난 26일 대검찰청을 방문하여 압력을 가한데 이어 어제는 당지도부를 포함해 65명의 의원들이 우르르 떼거리로 대검찰청에 몰려가 성명서를 읽고 구호를 외치면서 검찰을 협박하는 난동을 부렸다.
여권의 이런 무도한 검찰협박은 검찰역사상 그리고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정권연장에만 혈안이 되어 벌이는 쿠데타수준의 정치폭거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행위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대통령선거에서 이길 수 없자 떼거리로 몰려와 검찰수사에 집단적으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협박하는 반민주적인 대통합민주신당의 폭거에 검찰은 결코 굴하지 말고 공정하게 수사해 주기 바란다.
만일 이명박 후보가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권의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여 왜곡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면 이는 검찰이 국민과 역사앞에 씻을 수 없는 대죄를 짓는 것임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신임 임채진 검찰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으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오직 진실이 무엇인가 만을 가려내겠다”고 했다. 그말 그대로 해야 한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야말로 정치적인 외풍으로부터 검찰이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여권의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말고 정도를 지켜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07. 11. 30
한나라당 국회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