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1월 17일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사기꾼 첫마디는 역시 거짓말!
- 위조전문 국제 사기꾼 김경준이 어제 송환되었다. 국정실패세력들은 정권연장의 메시아라도 만난듯 호들갑을 떨고 있다.
- 국민들은 2002년 당시 파렴치범 김대업을 의인으로 칭송했던 모습을 떠올리고 있다.
- 정책과 비전이 아니라 오로지 범죄자의 세치 혀에 정권연장의 마지막 기대를 거는 구태정치세력이 이 나라의 집권세력이었다는 점이 그저 서글플 따름이다.
- 그러나 김대업 공작을 학습한 우리 국민은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만약 與신당이 이 같은 국민의 냉정한 마음을 읽지 못한다면, 그래서 정치공작의 유혹에 빠진다면 대선패배는 물론이거니와 내년총선에서도 장외 퇴출이라는 가혹한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 정동영 후보의 지지도가 10% 언저리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김경준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 지난 5년 동안의 실정과 무능으로 민심이 이 정권과 여당으로부터 완전히 떠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10% 언저리에서 뜨지 않는 지지율을 올리는 첫걸음은 김경준 귀국에 기댄 이명박 때리기가 아니라 국정실패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사과다.
- 그러고 나서 지난 5년 동안의 국정실패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어떻게 개척할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 그렇지 않고, 사기꾼의 입에 기대 정권연장의 요행수를 바라는 로또식 구태정치로는 결코 민심을 살 수도 없고, 뜨지 않는 지지율을 끌어 올릴 수도 없다.
- 사기꾼 김경준의 첫마디는 역시 거짓말이었다. 민사재판이 끝나서 지금 왔다고 하는데, 현재 진행중인 민사재판은 옵셔널벤처스 사건 Lke뱅크 사건, 재산몰수 소송사건, DAS 사건등 4개이다. 어떤 사건은 증인신문도 중간에 중단된 상태이다.
-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기획송환설”을 부인한 셈인데, 오히려 김경준의 그말이 “기획송환설”을 믿게 한다.
- 신당은 어제 검찰청 앞에 가서 데모를 하였다. 기획송환의 공작에 이어 검찰협박에 들어간 것이다. 공작정치에 이어 협박정치인가.
- 민심을 향한 구애가 아니라 사기꾼의 입만 처다 보는 무능한 정치기술자들에게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지 않을 것이다.
ㅇ 靑 공수처법 연계는 사실상 특검법 거부!
- 노대통령 당선축하금 건드릴까 꺼리는 것 -
- 청와대가 어제 ‘공직부패수사처(공수처)법’을 함께 처리해 주지 않으면 ‘삼성 비자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 공수처법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줄곧 반대해온 법이다. 그런데 청와대가 갑자기 공수처법을 연계하고 나온 것은 사실상 특검을 하지 말자는 얘기다.
- 공수처법은 3가지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옥상옥(屋上屋)이라는 점, 둘째 청와대 및 대통령 측근 비리는 수사 대상에 빠져 있다는 점, 셋째로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상설 자리를 만드는 것은 독립성 보장이 안된다는 점이다.
- 그래서 한나라당은 사안마다 새로운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상설 특검을 주장해 왔다.
-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해당 법안 자체에 국한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또 다른 법안을 처리해 주지 않으면 해당 법안을 거부하겠다고 옵션을 거는 것은 입법 정신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대단히 정략적 태도이다.
- 대통령은 삼성 비자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말것인지만 결정하면 된다.
- 청와대가 이런 정략적 태도로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노무현 대통령 대선 자금 및 당선축하금이 수사 대상이 될까봐 꺼리는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
- 청와대는 차라리 떳떳하게 모든 것을 밝히고 국민에게 판단을 구함이 맞을 것이다. 이미 이정권의 부패와 부도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국민은 더 이상 놀라지도 않을 것이다.
ㅇ 차기정부 부담 주는 어음남발 자제하라
- 남북총리회담이 무더기 어음 남발로 차기 정부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준 채 끝났다.
- 부분적으로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리한 약속을 한 것이 적지 않다.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정부로서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연내에 22개의 크고 작은 회담이 열린다고 한다. 국민적 동의를 거치지 않은 ‘엿장수 맘대로 합의’가 봇물을 이룰 것 같다. 우려를 금할 수 없다.
- 북핵문제나 납북자-국군포로 송환문제는 거론도 되지 않았다. 줄 것은 다 주고, 받은 것은 미미하다. ‘쪽박회담’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8개조 49개항으로 이뤄진 합의내용은 일방적인 대북 퍼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북측 대표가 “옥동자를 만들었다”고 말할 정도다. 국민들만 엄청난 부담을 떠안게 됐다.
- 합의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허점투성이다. 성사가능성이 불투명한 것도 적지 않다. 전후사정을 따져보지 않고 합의에 급급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 연내에 무더기로 발행될 나머지 어음목록도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자칫 뒷감당을 못해 부도가 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 남북관계에 대한 과잉의욕은 오히려 후유증만 남길 뿐이다.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국민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어음남발을 자제해야 한다.
ㅇ양심에 손을 얹고 공작정치 포기하라!
-정동영 후보와 김경준 ‘말’ 믿을 국민 없을 것-
- 정동영 후보가 어제 이명박 후보에게 성경책에 손을 얹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성경책을 모독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 ‘제2의 김대업’ 김경준을 데려다 놓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명박 후보를 궁지로 몰아 넣겠다는 정치공작을 국민들이 벌써 다 알고 있다.
- 그런데 그런 정치공작을 위해 ‘성경책’까지 빌려다 쓰는 정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독교 성도 전체를 모독한 것이나 다름 없다.
- 정 후보는 양심에 손을 얹고 김경준 정치공작에 기대려는 자신의 태도가 옳은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 정 후보와 신당 의원들은 김경준 송환에 편승해 이명박 후보에 대해 후보사퇴니 기소니 하는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 서민과 중산층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고백한 정동영 후보와 국정실패 세력 그리고 국제사기꾼 김경준의 말을 믿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 경제를 살려내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 이명박 후보를 김경준 공작정치에서 지켜 내려는 국민들의 열기는 식지 않을 것이다.
2007. 11.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