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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SBS 미래한국리포트 리더십 연설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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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후보는 오늘 신라호텔에서 “꿈을 주는 리더십을 찾아서-여러분은 어떤 대통령을 원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5차 SBS 미래 한국 리포트]에 참석했다. 이에 대하여 권기균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이명박 후보는 SBS에서 조사 발표한 한국의 현주소와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상 등의 미래한국보고서와 대통령의 리더십에 관한 특별연설을 시청한 후 연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설 전문은 다음과 같다.

 

- SBS에 감사를 드린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보다도 40분간의 SBS의 보고가 아주 유익한 것 같다. 보고를 받는 가운데 가슴이 뜨끔한 것은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정치인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인정한다.

 

- 보고를 보면 10년 전과 비교해서 행복지수, 중산층의 지수가 떨어지고 또 기업의 의욕이 떨어졌다. 아마 1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후퇴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보고의 중심은 오늘의 과제는 국민 76.6%가 경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 나라가 안팎으로 역사적 고비를 맞고 있다. 지금 무엇보다도 정치적 리더십이 매우 중요한 때이다. 국정 책임자가 시대와 구도를 어떻게 파악하고, 어떤 비전을 세워서, 어떻게 추진해내느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도 있고, 주변 후진국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세계사의 주역이 될 수도 있고, 역사의 뒤안길에 밀려날 수도 있다.

 

-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를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 그야말로 온 국민의 피와 땀, 눈물로 누구보다도 빨리, 선진국의 문턱까지는 이르렀다. 그런데 지난 10년, 그 역동적인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다.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는 분열과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국가의 위상은 추락하고, 발전 잠재력은 소진되고, 한마디로 총체적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 이 원인은 무엇보다도 잘못된 리더십에 있다. 시대흐름과 국제정세를 잘못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과거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바깥을 내다보지 않고, 안에만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낡고 경직된 이념에 매달려서, 민생을 도외시 했다. 대책없이 허황한 말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말로만 분배를 떠드는 사람들이 양극화는 더 심화시켰다. 말로만 복지를 외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없애 버렸다. 말로만 민주를 떠드는 사람들이 언론에 대못질을 하고 말았다. 말로만 평화를 떠드는 사람들이 핵을 이고 살게 만들었다.

 

- 역사의 고비, 성패의 갈림길에서 국정실패는 바로 국가의 위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현 정권이 실패를 아니라고 우기는 동안에 서민들의 절망은 점점 커지고 있다. 국민적 분노가 일자 집권여당은 없어져 버렸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그리고는 금방 가면을 쓰고 다른 이름으로 나타났다. 지금 다시 교언영색(巧言令色)을 늘어 놓으면서 정권을 연장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들에게 국정을 다시 맡길 수는 없다. 리더십을 바꿔야 한다. 그러려면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

 

- 이대로 5년 이상 갈 수는 없다. 무능해서 실패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고 또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기회를 쫓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이들도 많다. 이래서는 안된다. 경험없고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로는 더욱더 안된다. 이제 경험있고 믿을 수 있는, 정통적 발전 세력이 나와야 한다.

 

- 저는 무엇보다도 예나 지금이나 리더십의 핵심은 국민의 믿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 세종대왕께서는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국민을 배부르게 하고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자께서는 “정치란 양식을 풍족히 하고 (足食), 군사를 튼튼하게 하며(足兵) 백성들의 믿음을 얻는 것(民信) 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중에 마지막까지 버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백성의, 국민의 믿음이라고 했다. 믿음을 잃으면 정치가 바로 설 수가 없다.

 

- 그런데 우리 정치는 어떠했나?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거의 없다. 그 책임은 아까 보고서와 같이 정치인에게 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민주정치의 근간인 정당정치, 책임정치의 기반을 흔들고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태들이 지금 속출하고 있다.

 

- 국민의 믿음이 없는 곳에 무슨 정치가 있을 수 있겠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고 어떻게 리더십을 운위할 수가 있겠나?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천막을 치고 바닥으로 내려가서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맹성에 맹성을 거듭해 왔다.

 

- 국민의 믿음을 얻고자 성심성의껏 노력해서 오늘의 지지까지 이르게 되었다. 결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저는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에서 제대로 된, 경선다운 경선을 거쳐 뽑힌 정통성 있는 후보이다. 정통성 있는 정당의 정통성 있는 후보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저는 역사의 순리라고 생각한다. 저는 한 번 약속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지켜내겠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정치의 불신을 걷어내겠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믿음직한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

 

- 다음으로는, 역사의 고비에 선 국가의 국정을 담당할 리더십은 미래지향적이라야 한다.

 

- 저는 가난한 시골 소년이 어렵게 공부하여 샐러리맨이 되고 세계적 기업의 CEO를 거쳐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그 또한 늘, 앞을 보고 미래를 보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동토와 사막, 정글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일을 찾아내고 그 길을 늘 열면서 살아왔다. 사람들은 그것을 신화라고 하지만 저는 결코 신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미래를 향한 끈질긴 도전과 성취가 있었을 뿐이다.

 

- 저는 이런 조그마한 경험을 토대로 해서 대한민국이 세계일류국가로 가는 길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저는 과거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최고 권력자가 아니라 미래의 길을 열어가는 ‘국가 최고 경영자’가 되고자 한다.

 

- 세번째, 현대국가의 리더십은 문제 해결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경제가 그러하다.

 

- 저는 서울시장으로서 남들이 난제라고 하였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시민들과 함께 의논하고 협조를 받아서 또 그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고자 노력을 하고 지켜왔다.

 

- 그 중에 대중교통체제 개혁은 세계 여러 거대 도시 교통정책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버스, 지하철을 타는 젊은 학생들이 저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마 거기에 있는 것 같다. 청계천 복원사업을 할 때에도 “교통대란 난다” 고 하면서, 극심한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사실 저는 일을 기획할 때는 치밀하고 신중하게 하지만 일단 결정되면 신속히 그리고 철저히 해낸다. 21세기 국가경영의 요체는 경제에 있다. 그래서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CEO 출신이거나 CEO를 자처하고 있다. 그들은 개방과 자율을 극대화하고, 부드럽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들이 벌이는 정상 외교의 제1의 아젠다는 경제와 환경이다.

 

- 한국경제는 지금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다. 이 시대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제1과제는 역시 경제살리기라고 하겠다. 경제를 아는 대통령이 들어서는 것으로 만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기업은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될 것이고, 근로자는 신바람이 나게 될 것이다. 해외자본의 국내 투자가 늘어날 것이고 시장은 활기를 띄게 될 것이다. 저는 경제부터 확실히 살려놓는, ‘경제대통령’ 이 되고자 한다.

 

- 저, 이명박은 일을 해 보았고, 기업과 기업인을 잘 이해하고 있다. 말을 잘 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을 잘하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국익과 민생을 앞세우고, 실질을 존중하며, 현장을 중시하는 실용정치(實用政治)를 펴 나가겠다.

 

- 국민모두가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즐거움을 누리는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세상을 만들겠다. 나라를 튼튼히 하고, 국민을 편안히 섬기는 정치로 세계일류국가로 만들겠다. 저와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질의응답>

 

- 어제 박근혜 대표도 말씀하셨는데, 이회창 前총재의 탈당과 대선 출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그렇지 않아도 정치인이 신뢰가 없는데, 정치인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어서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그 분은 최고의 양식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 미래 정권교체를 하는데 더 큰 역할과 협력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 점에서 오해도 있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한다.

 

 

 

2007.   11.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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