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로 17일 차에 접어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즉시 민생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하자는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지금은 이 대표의 건강 악화와 관련한 대책 논의를 위해 단식 중단을 당론으로 정하는 의원총회를 열 때가 아니다.
중차대한 정기국회가 시작되었고,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도 앞둔 시점에서‘민생’에 집중해도 모자란 시간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건강과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사법리스크를 위한 방탄, 당내 계파 갈등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전략, 민주당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돌려놓기 위한 저항의 단식은 온당치 않다.
본인의 범죄에 대해서 떳떳하다면 본질을 호도해 생명을 담보하지 말고 즉각 단식을 중단하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중단 여론전 일환으로 미국을 방문한 민주당 이수진 의원까지 나서 고든 존슨 뉴저지주상원의원을 만나 이 대표의 단식을 언급하는 모습도 민망하다.
이 의원은 연방 상원과는 관련도 없는 지방의회 의원을 만나 연방 정부 차원의 입장 요청에 더해 핵폐기물이 그려진 포스터까지 들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지만 존슨 의원이 끝내 사양했다. 이런 망신이 어디 있나.
정치는 한 발 나아가야 한다. 이 대표가 단식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단식을 중단하고 제 할 일을 하기 바란다.
2023. 9. 16.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