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11월 12일 대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특강을 했다. 노선희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이명박 후보는 특강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세계 경제가 늘 순환하면서 좋았다 나빴다 하지만 아마 지난 10년같이 장기간 세계 경제가 좋았던 때는 드물었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대기업에서 신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경제를 리드했지만, 세계 경제가 좋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특히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노무현 정권이 4% 정도 경제성장을 한 것은 세계경제가 호황을 누리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 일본은 지난 10년 동안 준비한 것이 많은 것 같다. 사회제도도 바뀌고 정부도 개혁되고 사실상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준비된 10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 우선 정부 조직만 해도 굉장히 바뀌었다. 대장성을 다 없애는 개혁을 했다. 세계가 시대에 맞는 간편한 조직으로 변화해 나갈 때 우리는 공무원 수가 늘어나고, 위원회 숫자가 늘어나는 등 우리 정부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어느 한부분만 개혁되는 게 아니고 모든 부분이 다 개혁되어야 한다. 기업은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니까 개혁을 해 나가고 있는데 가장 필요한 교육의 개혁이라든가 일반적 사회 전반적인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기업에 CEO나 대학의 총장이 누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듯이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국기업 전체에게 주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분위기가 달라지면 여러분이 투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다음에 정권교체하면 아마 전체 기업에 그런 분위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당은 이를 보고 지나치게 친대기업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살려보자는 재원을 어디서 구할 것인가? 예를 들어 산업은행을 민영화시킨다면 저는 산업은행 자체를 중소기업 전문 부분으로 떼서 하나 만들어 놓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매각한다면 아마 약 30조까지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산업은행의 일부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약 2-30조 정도를 매각하여 그 자금을 중소기업 지원 자금으로 다시 출자를 시키게 되면 중소기업 자금 문제가 기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 저는 섬유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구의 섬유산업과 관련하여 이제 경쟁력이 없는 사양산업으로 끝낼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2차대전 이후 세계 섬유대국이라고 했던 5대 섬유대국, 즉 이태리,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중 한국만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신제품을 고급화해서 적게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섬유산업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섬유특별법을 만들면 좋겠다. 우리 대구의 섬유산업은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 대운하와 관련하여 몇말씀 드리겠다. 지금 유럽은 다시 운하를 다시 파기 시작하는데, 21세기 유럽이 다시 운하를 파는 이유는 환경 때문이다. 2013년부터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는데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게 되어 앞으로는 과거처럼 쉽게 공장을 짓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운하를 만들면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것에 기여하고, 교토의정서에서 입각해 그만큼 CO2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제가 이북에 가서 나무를 심어주자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2015년부터 물부족 국가가 된다. 그런데 지금 한강에서 낙동강에 보관된 물이 7억톤이다. 그런데 운하를 건설하면 10억톤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는 환경적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상주와 대구가 항구가 되는데 항구를 만들고 철도와 항구가 연결되면 콘테이너를 싣고 화물이 들어올 수 있고 배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대구입장에서는 물류적 측면에서 이런 부분을 해결해줘야 한다. 내륙에서 벗어나야 기업다운 기업이 온다. 지금 제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어떤 기업에 가서 경북에 좀 투자 좀 해달라고 얘기할 수가 없다. 여건을 만들어놓으면 기업이 스스로 온다. 제가 대구경북에 대기업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여건은 만들어 주겠다. 대구경제가 발전되면 대구경북이 살아나고, 구미, 대구, 포항까지 하나의 큰 광역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다. 대구사람들이 발상을 전환해서 생각을 뛰어넘으면 된다. 여러분들과 제가 협의를 하고 시도지사님들과 의원님들이 다 힘을 모으면 된다. 기업인들이 이와 관련한 계획을 하루빨리 만들어 대구시민들이 큰 뜻을 갖고 동의해주시면 제가 한번 적극적으로 해 보겠다.
2007. 11.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