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도저히 국가기관의 행태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선관위의 행태에, 과연 선거관리를 믿고 맡겨도 되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7년간 경력 채용자의 15%가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하니, 이러한 조직이 제대로 운영이 될 수 있기는 한가.
단 하루 만에 서류제출에서 채용까지 일사천리로 끝나버린 ‘하이패스 채용’, 내부 게시판의 채용공고를 보고 구청 선관위 업무 담당자의 아들만 지원한 ‘나 홀로 채용’,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채용된 ‘프리패스 채용’까지 그 행태도 천태만상이다.
그동안 드러났던 특권노조의 특혜채용 의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능력이 아닌 특혜로 자리를 꿰차고 앉았으니, 편향성으로 일관한 제멋대로 유권해석, ‘소쿠리 투표’로 대표되는 무능으로 일관했던 것도 당연하다.
게다가 선관위는 이 순간까지도 국민을 기만하며 몰염치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민적 지탄에도 선관위는 ‘헌법상의 독립기관’을 운운하며 외부 감사를 거부했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내부감사로 고작 4명을 징계하며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했다.
등 떠밀려 감사를 수용하면서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가 하면, 이번 조사 과정에서도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버티기로 일관했다.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규정 미비’, ‘단순 실수’라는 무책임한 변명으로 일관하더니, 어제는 급기야 권익위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면서도 “위원회 소명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면피성 발언까지 이어갔다.
대체 얼마나 더 큰 부정과 비리가 드러나야 몸을 낮출 텐가. 사퇴를 거부하던 노태악 위원장이 이야기한 ‘책임있는 자세’가 고작 이런가.
썩어가는 내용물은 그대로 둔 채 포장지만 어물쩍 바꾸는 선관위의 ‘노력’을 믿을 국민은 이제 아무도 없다.
진행되고 있는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 어제 수사 의뢰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물론이거니와, 노 위원장의 사퇴로 진정한 개혁 의지를 보여야 한다.
2023. 9. 12.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