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선관위의 경력 채용에 대한 권익위의 감사 결과, 58명의 부정 합격 의혹 등 채용 비리 총 353건을 적발했다.
경력직 채용의 15%, 적발 건수로는 지난해 선관위 직원이 약 3천 명이었으니 선관위 직원 열 명 중 한 명은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되었던 것이나 다름없다.
'소쿠리 투표'와 같은 희대의 무능이 나왔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내용을 보면,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대규모 부정 채용이 어떻게 국가기관에서 버젓이 자행되었는지 의문이다.
자격 요건에 미달하는데도 채용이 되는가 하면, 시험도 치르지 않은 채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되고, 경력 증명서를 제출하지도 않았는데 채용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한 구청 선거업무 담당자의 아들은 선관위 내부 게시판에만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고 나 홀로 응시해 채용됐다고 하니,
지금, 이 순간에도 한 줌 희망으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청년들은 분노가 치민다.
이러고서도 '헌법상의 독립기관' 운운하며 외부감사를 거부하고, 자체 감사로 꼬리 자르기에 나섰으니 의도적 사건축소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선관위가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고 하니, 이마저도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이대로라면 부정과 비리의 온상인 선관위가 가장 공정해야 할 선거를 관리하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고발 조치된 인원에 대해 엄벌하고, 수사 의뢰 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
선관위는 진행되고 있는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엇보다 모든 책임을 지고 노태악 위원장은 사퇴하라.
2023. 9. 11.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