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성사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와의 한중 회담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국제관계 속에서 ‘외교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오로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말은 당당히 하는 ‘주권외교’와 함께,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기꺼이 함께하겠다는 ‘실리외교’의 모습을 함께 보여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명확한 원칙을 천명하면서도,
중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중국이 우려하고 있는 한미일 공조 강화 역시 북핵 문제에 따른 반대급부임을 강조하고, 북핵 문제가 다른 나라에 비치는 외교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실존의 문제임을 적극 부각한 점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지난 문(文) 정권 5년 간은 중국몽에 빠져 저자세 외교로 일관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세 외교는 오히려 중국의 각종 수출규제와 보복 등을 가져왔고, 심지어 중국을 방문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혼밥 외교라는 희대의 홀대를 자초하며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
리창 총리는 어제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같이 협력하고 잘 지낸다면 훨씬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관계가 될 것”이라며 우리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정부의 당당한 주권 외교, 실리 외교 앞에 중국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며 “핵심 이익과 우려를 존중”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어제 윤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될 것을 요청했고 중국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의 이해관계가 안보를 넘어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맞물려 있는 만큼,
그동안 지켜온 윤석열 정부의 외교 원칙이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3. 9. 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유 상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