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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대선후보 초청 연설[보도자료]
작성일 200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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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후보는 오늘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하여 양철홍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이명박후보 연설내용

 

- 선거철이 온 것 같다. 선거철이 오면 모든 것이 풀리고 해결될 듯이 말잔치가 크게 벌어진다.
   저는 여러분에게 부질없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다.

 

 - 적은 약속을 하지만,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 사람을 평가 할 때에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나를 보고 평가한다.
  ‘과거에 뭘 했나, 이정도 경력이면 이렇게 하겠구나’라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의 농업은 희망이 있는 것도 같고, 또 희망이 없는 것도 같고 불안하다.

 

  - 여러분께서는 이미 정해진 마음보다 열린 마음으로 한국의 농업과 미래를 걱정해야 한다.
   FTA를 앞두고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이 우리 농업인이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에서 100조 가까운 돈을 농촌에 쏟아 부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무엇인가? 가구당 900만원의 부채가 2,700만원으로 세배가 넘게 늘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농업에 대한 투자는 농업경영을 하는 여러분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
   농촌에 있는 농지를 보고 투자 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에 있는 사람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 이제 FTA라는 큰 파도가 밀려오는데 과연 살아남을 자가 있을지 걱정하는 농민이 많다.
  그러나 여러분, FTA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미 주어진 일이다. FTA에 반대보다도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 극복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분이 바로 그것을 극복할 당사자이다. 물론 우리 한나라당에서도 FTA로 인해서 생기는 농가피해에 대해서 보상하려는 대책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피해보전만 할 게 아니라, 살아나갈 길을 열어야 한다. 그걸 누가 할 것인가? 여러분이 한다.

 

 - 지나간 세월보다도 여러분은 미래를 보고 한국 농촌을 살릴 길을 찾아야 한다. 프랑스도 농업 국가이다. 독일도 과학기술 국가 같지만, 독일의 농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아야 한다. 세계에서 어느 나라도 1차농업을 가지고, 수지를 맞추는 나라는 없다.
  단순농업 가지고는 농촌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새로운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그런 일을 하는 데에 개인이 할 수 없는 곳에 정부보조가 필요하다. 1차 산업이 아니라, 2차 산업으로 농업을 만들어가야 한다.

 

 - 21세기 농업은 땅에서 농사만 지어서는 할 수가 없다. 근본적인 변화 없이 늘 해오던 대로 농사만 지어서 살다가 모자라면 정부가 보조를 해주고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농업이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 나가려면 농림부를 농업식품부로 바꿔야 한다.
  제가 서울시장 때 보니까 가락시장의 농산물 중 배추 값이 비쌀 때에는 농산지에서는 한포기에 5백원인데, 가락시장에서 시민들은 3천원, 4천원에 사먹고 있었다. 농촌은 원가도 안 되어 제값도 못 받고 팔고, 시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농산물을 사먹고 있다. 이렇게 모순된 농업 구조로는 안된다.

 

 - 분명히 말씀드린다. 농촌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여러분들처럼 저도 시골출신이다. 농촌에서 살았다. 어렵게 살았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장사도 하고 야간고등도 다니며 공부를 했다. 그런데 농촌에 있을 때 그 당시에 농사만으로는 농촌에서 살수가 없었다.
  자식을 제대로 키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 둘째집, 셋째삼촌 다 떠나가 버렸다.
  우리는 이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특히 농촌은 더하다. 그러나 그럴수록 과학영농으로 바꿔가야 한다. 그래야 60대도 젊은 사람같이 살 수 있다. 고부가가치 농작물을 하면 된다고   해서 농촌마다 모두 유기농을 다 지어 놓으면 결국 농촌끼리만 경쟁하게 된다.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면 중국에 부자 인구가 2억 이상이 된다고 중국으로 수출하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왜 중국 부자들이 한국 농산품만 사먹겠나. 오늘 필요한 것은 여러분이 하는 농업을 1차에서 2차 산업으로 바꾸고 3단계 4단계 되어 있는 유통과정을 단순한 유통과정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 이런 정책이 진짜 경제정책이고, 농민을 살리는 정책이다.
  그동안 정부가 농기계를 반값으로 사도록 보조를 해주었다. 그러나 몇 년 안가서 새로 산 농기계는 헌기계가 되어 버렸다. 농가는 부채만 늘고, 정부보조금으로 결국 농기계 만드는 회사만 돈을 벌었다. 농업경영인 여러분,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안 된다. 농업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 변화를 누가 만드나? 정부가 하나? 농림부가 하나? 아니다 여러분이 해야 한다. 교육부가 잘한다고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다. 산자부가 잘한다고 산업이 잘되는 건 아니다. 산자부보다는 기업이 잘하고, 농업은 농업인이 잘해야 한다. 그러나 유기농법 좋다고 한국농업이 다 유기농만 지어도 농사만 지어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농업이 2차 산업이 되어서 세배, 네배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꾸도록 해야 한다. 그 일을 여러분이 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그런 곳에 돈을 대줘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이 얘기하듯이 농림부를 농업식품부로 바꿔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에게, 바로 사람에게 돈을 대줘야 한다.

 

 - 교육문제도 그렇다. 지금은 사교육을 못시키면 좋은 학교에 갈 수가 없다. 그런데 돈이 없는 농촌에서 아이들 교육을 못시키면 가난이 되물림 된다. 가난한 농촌이지만, 아이들만은 교육을 시켜야 한다. 저는 돈이 없어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제가 공부를 할 때 저는 이웃이 도와줘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이웃의 도움으로 공부했지만, 그러나 이제는 이웃이 아니라, 나라가 도와줘야 한다. 저는 농촌에 있는 학교를 기숙형 학교로 바꿔서, 농촌에는 기숙학교를 150개 정도 지을 생각이다. 그래서 농촌에 살지만, 서울에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에게는 국가가 장학금을 주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그런데 절더러 부자들만 위한 정책을 한다고 한다. 제가 바보인가? 부자만 들어가는 학교를 만든다고요? 아니다. 저는 없는 사람에게도 교육기회를 똑같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람이 세 번만 거짓말하면 그 말이 진짜 같이 들린다고 한다. 농업경영인 여러분께서는 무엇이 진짜인지 잘 판단하실 것으로 믿는다.

 

 -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 여러분은 농촌이 잘 사는 길, 그것만 생각하시라.

 

 - 저도 열심히 하겠다.

 

 

 

 


2007.  11.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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