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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세대에 부끄러운 역사를 남길 수 없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3-08-29

정율성 공원 건립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이념 논쟁의 차원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과연 어떤 역사를 기리고 이어받을 것인가를 묻는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문제인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건립을 강행하겠다며 이야기하는 광주 정신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던 인물을 기리는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일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취지의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단순한 기념공원 사업을 넘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문제이기에, 중국이 말하는 '항미원조전쟁군'으로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기 위해 참전한 인물을 기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반()국가적 행태가 될 수 있다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인 것이다.

 

더군다나 국민의 혈세 48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고 하니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

 

음악가로서의 가치를 운운하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다. 정율성의 대표곡은 중국인민해방군가, 조선인민군행진곡 등 북한군의 사기를 북돋웠던 곡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각계와 시민단체들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광주 보훈단체와 연대한 전국 보훈단체는 대규모 반대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4·19 단체들과 5·18 단체들마저도 강력한 반대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어제 정부는 호남학도병 성지인 순천에 현충 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는가에 달려있기에, 지금 우리는 자유대한민국 수호의 일념 하나로 분연히 일어섰던 진정한 영웅들을 기리는 것이 우선이다.

 

국민적 반대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한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은 여전히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사업에 우리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행안부와 보훈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는 해당 사업의 예산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법령 검토 등을 통하여 광주시의 무책임한 사업추진을 막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미래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남기는 길이다.

 

2023. 8. 2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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