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이 확정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또다시 피해자 측에 책임을 돌리며 피해자에게 심적 가해를 휘둘렀다.
자신의 집무실에서 강제추행을 한 행위 자체만으로도 '권력형 성범죄'의 전형적인 형태인데,
“추행하려면 은밀한 곳 택했을 것“이라며 보면서도 믿기 힘든 말까지 덧붙였다.
거대권력 앞에서 피해자가 느꼈을 두려움과 공포는 감히 상상하기도 힘들다.
오 전 시장은 당시 법무법인 부산을 통해 진심 없는 공개 사과를 했고, 각종 공증 및 시장직 사퇴 그리고 거액을 제시하며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 하기까지,
이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종합해 봤을 때 피해자는 당시 2차 가해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 전 시장은 2020년 4월 발생한 이 범행 말고도 2018년 11월 또 다른 부산시청 직원을 강제추행하고 12월 또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까지 인정돼 유죄를 선고를 받았다.
이쯤이면 충동적 우발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뻔뻔한 상습범이다.
남은 인생을 피해자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했던 오 전 시장의 말이 진심이었다면 징역 3년이 확정된 상황에서 감히 피해자 측에 책임을 돌릴 수 있는 것인가.
피해자를 수차례 기만하고 국민을 기만한 가짜 사죄에 다시 한번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일 뿐이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오거돈 전 시장은 더 이상 피해자에게 같은 피해를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부디 진심 어린 사과로 반성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기 바란다.
2023. 8. 27.
국민의힘 부대변인 최 현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