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잼버리 대회의 초기 파행에 대해 겉으로는 고개 숙이며 사과하는듯했지만, “새만금은 국가사업”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노력만 가득했다.
전임 정권들이 새만금과 연관되어 있다는, 잼버리 대회와 무관한 정치적 물타기와 자기변명으로 가득 찬 면피성 기자회견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예산을 따갈 때는 지방 자치 운운하더니, 문제가 생기면 중앙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는가.
그러면서 언론에 십수 페이지에 달하는 사업개요를 뿌린 것은, “우리는 책임 없다”라는 면피를 위한 초석을 쌓는 질 나쁜 꼼수일 뿐이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라는 가정과 함께 자체 감사를 하겠다는 김 지사의 입장은, 무책임한 변명이며 감사원의 감사가 두렵기에 벌이는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하다.
민주당 간부의 업체를 향한 일감 몰아주기, 사업 계획의 총체적 부실과 외유성 출장 등 잼버리 대회 초기 파행의 책임은 전북도에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
게다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잼버리를 빙자한 해외출장 99건 중 절반이 넘는 55건이 전북도 공무원들의 것이었다. 이것만으로도 결재권자인 김 지사에게는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이 아니라, 명확한 전북도의 잘못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역시나 책임 떠넘기기와 정치적 물타기만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체 감사’를 통한 진상규명은 꼬리 자르기를 통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
전북도의 무책임과 나태로 인해 전북도민과 국민은 상처를 입었고, 하마터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뻔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백번 사죄하고 자숙하는 것이 도리다.
전북도민과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김 지사는 자기방어와 변명을 멈추고, 국민께 석고대죄하길 바란다.
2023. 8. 14.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