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태풍 북상으로 인해 야영지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계속된 폭염 속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태풍 전망까지 이어지자, 무엇보다 참가한 청소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각오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과 우리 문화를 알릴 기회로 삼고 폐막하는 그날까지 세심한 대책 마련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대회 진행에 있어 여러 고비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함께 발 벗고 나서준 각급 지자체와 공무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과 종교계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이행할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을 지시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160여 국에서 한국을 찾은 3만 6천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대체 프로그램 가동에는 민관 협력은 물론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위기를 딛고 일어선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유종의 미’를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다만 연일 속속 드러나고 있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잼버리 성공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은 물론 간접 사업비만 해도 무려 10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영장 시설 조성에 고작 129억 원이 쓰였음에도 조직위 등 운영비로만 5배가 넘는 740억 원을 쓴 것도 모자라, 지난 8년간 잼버리 준비를 명목으로 99차례의 해외출장 중 외유성 출장이 수십 차례 반복됐다고 한다.
대회가 끝난 이후 국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되었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의 축제 새만금 잼버리는 이제 온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잼버리’가 되었다. 대회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3. 8. 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