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정부광고지표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점수를 조작해서 특정 언론사의 광고 단가를 높였다는 의혹이다.
‘정부광고지표’란 지난 1주일간 읽은 신문의 이름을 묻는 ‘열독률과 사회적 지표 점수’를 합산하는 점수표로써 ‘정부 광고 집행’의 판단 근거가 된다.
이러한 지표가 조작되었다는 것은 문 정부가 광고비라는 목줄을 쥐고 편파적인 언론 환경조성에 앞장섰다는 것과 다름없다.
문 정부는 열독률 조사에 ‘사회적 책임’과 같은 정성 지표를 합산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을 추진함으로써 입맛에 맞는 언론사에 지원을 확대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결과적으로 열독률 조사에서 0.6%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특정 매체가 1위에 올랐다.
‘정부광고지표’를 기준으로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주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공기업 등이다.
결국, 정략적으로 조작된 광고 지표가 정부 부처를 넘어 공공기관과 공기업으로까지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국정 운영에 필요한 자료와 통계를 조작한 것은 국기(國紀)를 흔든 일이다. 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보다도 더 치명적인 국정농단 사례가 될 것이다.
2023. 7. 26.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