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의 면담 후에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민주당의 태도는 변하지 않고 있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8일 “국제사회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는 후쿠시마가 아닌 북핵”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인식 수준을 폄하한 대단히 부적절한 말”이라며 “과학적 진정성은 없고 정치적 오만이 가득한 그야말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IAEA는 국민이 오염수 방류에 크게 근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11개국의 원자력 전문가들로 꾸린 TF를 통해 수년에 걸쳐 과학적 검증으로 마무리했다.
또 그로시 사무총장은 추후 방류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고 수십 년간 후쿠시마에 상주하며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핵의 경우, 2009년 IAEA가 북한으로부터 ‘사찰단은 떠나라’라고 통보받은 뒤로 핵시설에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북핵 문제가 국제기구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고, 국제 안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명백한 사실인 셈이다.
이런 와중에도 민주당은 과학과 사실을 부정하고 정치적 선동에만 혈안이 돼 국민에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
단순 반일 감정을 앞세워 선동하면 국민이 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민 인식 수준을 폄하하고 정치적 오만이 가득한 납득할 수 없는 행태’가 아닌지 묻고 싶다.
민주당에 강력하게 경고한다.
반일 감정에서 비롯된 악한 선동을 당장 관두라. 지금 정치적 오만이 가득한 것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아닌 민주당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
또 진정으로 ‘안전’과 ‘안보’를 고려한다면, ‘과학’과 ‘사실’을 믿고, 국제기구의 통제 밖에 있는 북핵의 심각성 역시 인지해야 할 것이다.
2023. 7. 10.
국민의힘 부대변인 강 사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