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과연 잊히고 싶은게 맞나.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었을 때도, 퇴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일상을 담았다는 다큐 영화에 등장했을 때도, 반가움보다 우려가 컸다.
6.25전쟁 73주년을 맞아서는 동족상잔 비극의 역사를 앞에 두고 느닷없이 왜곡된 역사 인식이 가득한 책을 권하더니, 어제는 ‘냉전적 사고’ 운운하며 또다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에둘러 비판하고 나섰다.
내년 총선이 점차 가까워지니 지지층 결집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겠다는 다급함이 지난 며칠간 문 전 대통령의 언행에 그대로 묻어난다.
“나를 현실 정치에 소환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스스로 중심에 서며, 역대 어느 전직 대통령보다 자기 정치에 여념이 없으니 ‘상왕 정치’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묻는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가 누구인가. 북한의 거짓 ‘평화 쇼’에 취해 사실상 핵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주었고,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며 군사훈련을 등한시하는 등 문재인 정권의 대북 외교 정책은 가짜 평화에 매달린 5년이었음을 잊었는가.
이념에 매몰된 ‘묻지마 탈원전’은 태양광 카르텔을 형성하며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켰고 문재인표 탈원전 정책은 오늘도 현재 진행형으로 국가 세금을 축내고 있다.
국민의 혈세는 제대로 된 관리 감독 한번 없는 그들만의 지원금이 되어 시민단체에 눈먼 돈이 되었고, 26전 26패의 ‘부동산 정책’과 꼼수의 꼼수로 통과시킨 ‘검수완박’ 등 불공정과 내로남불로 점철된 지난 정권의 과오는 이미 드러나고 있다.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진정으로 ‘잊혀진’ 전직 대통령 이어야 한다.
비정상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뜻으로 국민께서는 정권교체를 선택하셨다. 그 준엄한 뜻을 부디 잊지 마라.
2023. 7. 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