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형환 대변인은 12월 9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어제 국회상황 관련
- 오늘 비공개부분은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단, 이 부분은, 어제 상황과 관련해서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비공개회의에서도 많은 참석자들이 이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것은 꼭 말씀을 드리겠다.
- 어제 국회에서의 폭력사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가 있겠다. 하나는 여당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던 물리적 충돌하고 두 번째는 국회 본회의장내에서의 의원들끼리 밀고 당기는 그런 모습이었다.
-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한 것은 저희들은 2시에 본희의가 소집이 됐다. 그래서 1시 50분쯤에 의원들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회의에 들어가기 위해서 정당한 발걸음을 옮긴 것을 막았다. 그것도 국회의원이 아닌 보좌관들 또는 민주당이나 민노당의 당직자들로 생각이 된다. 그런데 백배양보해서 몸으로 막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그것도 타당치 않지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 저희 회의의 지배적인 분위기였다. 저도 당했다. 저도 맞고 끌려 다니고 옷 단추가 뜯겨졌다. 국회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 보좌관들이 현역 의원들을, 그것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가는 현역 의원들을 당기고 욕하고 정말 그 욕도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이었다. 대개 의원들이 보좌관보다는 나이가 많다. 아버지뻘 되는 분도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한테 반말로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는 그런 보좌관들의 모습은 일반 사회에서도 용납이 될 수가 없다.
- 일반인들은 들어올 수 없는 본회의장은 아시겠지만 두개의 공간이 있다. 본회의장과 대기공간이 있다. 대기공간까지 들어와서 농성을 하면서 안에서 국회에 들어오는 문을 묶었다. 있을 수가 없는 행동이다. 또 일부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들어오니까 본회의장내까지 들어와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실하는 것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그런 일까지 있었다.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상황들이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펼쳐졌다.
- 문제는 이러한 폭력이 점점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 폭력의 금도를 넘어섰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일단 논의된 것은 국회 경위들의 수 문제도 나왔었지만 사실 과거 국회 경위수를 늘리자고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래서 전체적인 이와 관련된 국회법에 대한 재정비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오늘부터 저희 당은 재정비작업에,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 특히 폭력 가운데에서도 어제 본회의장의 유리창을 깨고 보좌관들이 난입한 것은 있을 수가 없다. 헌정역사상 야당에게서 국회유리창이 깨지고 또 본회의장 목문이 부서진 것은 4·19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러한 사태는 더 이상 용납할 수가 없다, 이제는 막아야한다는 의견을 짚어보고 저희들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정미경 의원이 어제 들어오다가 얼굴을 긁히는 그런 상처를 당했다. 그래서 정미경 의원 측에서 본인이 직접 한번 법을 만들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정미경 의원 측에서 그런 준비를 하겠다고 본인이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아무튼 저희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다각적으로 검토를 해나갈 생각이다.
2010. 12.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