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21일 중앙선대위 실무대책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병국 중앙선대본부장>
ㅇ 오늘은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오늘 석가탄신일을 맞아서 정몽준 대표님, 김무성 원내대표님을 모시고 오전 10시에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 법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모쪼록 부처님의 자비로움과 나눔의 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
-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서 민주당 반응이 참으로 안타깝다. 천안함 사건은 국가안보 사건으로써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하는 일이다. 안보에 있어서 여당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 주적 북한의 앞에 있어서 민주당도 한나라당도 한패일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은 집권여당 당시에도 북풍을 악용하려 한 바가 있는데 2000년 총선 당시 선거 이틀 전에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발표했고, 2007년 대선 두 달 전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 바가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북풍은 역풍으로 끝난 바가 있다. 더 이상 국민들이 이러한 북풍에 휘둘리지 않는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더니 민주당은 또다시 북풍을 운운하면서 천안함 사건까지도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고 있다. 이것은 더 이상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나아가서 조사결과 발표시점에 대한 의혹을 확산시키는 것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한심하고 무책임하다고 보인다. 천안함 침몰사건은 국내문제를 초월한 국제적인 사건이다.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한 정치일정임에는 틀림없지만 국가안위보다 우선할 수가 없다. 발표결과를 인위적으로 미루는 것 그 자체야말로 정치적이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일 수 밖에 없다. 조사결과를 미루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이번 조사는 한국 단독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민·군 합동으로 국제적 공조에 의해서 한 것이다. 만약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천안함 조사발표의 시기조절을 했다고 하면 국제적으로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보겠나. 민주당은 9·11테러의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당시 미국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1년 8개월동안 조사활동을 전개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안보문제라고 하는 인식하에서 인사문책은 없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더 이상의 북풍은 없다. 민주당은 이념논쟁에 의존하는 것도 부족해서 북풍마저 이용하려고 하는 한심하고도 무책임한 정치를 중지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 마지막으로 북한의 검열단 파견 주장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검열단 파견 주장은 남남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무형의 어뢰를 발사하겠다고 하는 의도로 보인다. 검열단을 운운하는 것은 범죄자가 자기범죄를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웃음거리일 뿐이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ㅇ 정말 믿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어제 접하고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야당의 반응 역시 참으로 실망스럽다. 이 시점에 야당을 공격할 생각은 없지만 두 가지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우선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 이것을 선거에 이용한다 이렇게 비판을 하는데 선거보다, 정치보다 중요하고 더 우선하는 것이 바로 나라의 안보이다.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안보사건을 가지고 오히려 선거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서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야당 지도부의 정략적인 인식에 대단히 유감스럽고 국민적인 정서와도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만약에 이명박 대통령이나 우리 한나라당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면 처음부터 북한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사건 초기에 북한도발의 가능성에 대해서 신중의 신중을 기했던 이 대통령의 모습을 여러분들 똑똑히 기억하고 계실 것이고, 오히려 이것 때문에 보수진영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던 것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제 안보무능론을 이야기하면서 대통령의 사과, 내각의 총사퇴를 주장하고 있는데 물론 군의 대처과정의 문제점은 지금 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책임을 묻는 문제는 좀 기다리면 될 것 같고, 안보무능론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특히 역사적으로 전쟁사를 보면 기습적인 공격을 완벽히 막아낸 사례는 많지 않다. 일본이 진주만 기습을 막지 못했다. 9·11기습테러를 막지 못했다고 해서 당시 미국정부를 안보무능정권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이런 기습을 막지 못했다고 미국의 야당이 정부를 향해서 내각 총사퇴하라고 주장했다는 얘기를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은 적의 도발 앞에서 하나가 됐던 것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 천안함 문제는 정치와 분리하자. 그리고 명백한 진실 앞에 모두 하나가 되자.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데 정치권이 솔선수범하자는 말씀을 간곡히 드리고 우리 야당이 특히 민주당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국정을 책임지고 있었던 당이고, 앞으로도 수권정당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무분별한 정치공세 대신에 북한을 대상으로 단호한 대응에 힘을 보태고 건전한 제언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야당 지도부의 통 큰 결단을 당부 드린다.
<정진섭 스마트서민공감위원장>
ㅇ 검열단이라고 하는 말은 상부기관이 하부기관에 보낼 때 쓰는 말이다. 북한이 검열단이라고 하는 말을 쓴다는 것은 북한이 그동안 남북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왔는가 하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자기방어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유엔안보리 등 국제사회에서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골목에서 깡패에게 테러를 당한 자식에게 맞고 다닌다고 집에서 귀싸대기 때린 것과 다름이 없다. 지금은 우리가 힘을 합쳐서 우리가 테러를 막아야 하는데 내부에서 책임론을 제기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정말 정략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유시민 후보는 그동안 물증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불신을 나타내고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제 정확한 증거가 나온 이상 이에 대한 해명을 하고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정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
ㅇ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천안함 원인규명과 노무현 서거 1주기라는 큰일들이 있다 보니까 언론으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는 게 이 두 가지 일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 두 가지는 선거와 아무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 천안함 사태도 이미 오래전에 발생한 일이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사실 모두가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말만 다르게 했을 뿐이지. 이것 때문에 새삼 원인이 규명된 것에 대해서 큰 줄거리는 달라진 게 없다. 그리고 노무현 서거 1주기도 우리가 이미 1년전에 그것에 대해서 큰 충격과 허탈감을 느낀 바 있다. 이제 차분하게 1주기를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안함 사태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든 이것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오버하는 측이 저는 손해를 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 여권에서도 혹시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 아닌가 이런 기대를 하고 있다면 저는 그런 기대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야당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서거 1주기를 선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 오히려 그들은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아울러 말씀드리면 제가 선거기획위원장 처음 맡을 때 했던 말이 정부는 선거를 제발 도와주지는 않아도 좋으니 방해만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발생한 정부발 악재는 정말 엄청나게 선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선거기획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선거기간 중에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고 특히 최근에 언론사에서 여론조사 결과들이 발표됐는데 그런 결과가 한나라당에 유리한 게 아닌가 하는 내용 때문에 이런 실수나 과잉대응 등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지금 선거상황은 제가 누차 얘기하지만 결코 여유있고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구체적인 얘기까지 할 필요는 없고 남은 기간은 현장에서 치열한 백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정부나 중앙당에서는 실수를 하거나 과잉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선거에서 최대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010. 5.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