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배은희 대변인은 9월 3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 대해서
- 오늘 이틀간에 걸친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 된다.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총리 후보자의 성실한 답변으로 그 동안 제기되어 왔던 의혹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하다. 또한 총리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김황식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할 자질과 도덕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야당은 국정 공백이 신속히 메워질 수 있도록 내일 있을 경과보고서 채택과 본회의를 통한 인준을 최대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ㅇ 채소값 급등에 대해서
- 서민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소값 안정화가 절실하다. 저온과 폭우 등 이상기온으로 생산량이 줄고 먹거리 안전을 위해 도입한 식당원산지 표시제로 김치수입이 대폭 줄어든 것도 원인이 있겠지만 서민들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양해가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수익의 대부분이 농민이 아닌 중간 유통상에게 돌아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매점매석을 근절하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생산장과 출하장을 늘릴 수 있도록 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농산물직거래시장을 대폭 확대하여 가격도 낮추고 농민들의 수입도 늘려주는 방법을 조속히 확대해야 한다. 농부와 서민의 시름을 더는 일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제1야당임에도 불구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노력보다는 정치공세만 하려고 한다. 민주당은 채소값 급등이 4대강 때문이라고 억지를 쓰다가 관련 채소재배면적이 전체에 1.4%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 나오니까 내가 무슨 말을 했냐는 등 갑자기 중간 유통관리도 못하느냐고 딴소리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본인들이 집권하던 10년 동안 수차례나 채소값의 폭락과 폭등이 거듭되었던 사실을 잊었는지 묻겠다. 쇠고기 보다 2배 가까이 비싼 상추도 먹어야 했고, 반의 반토막으로 난 채소값으로 채소 농가가 밭을 갈아 엎어야 했던 공황상태가 바로 민주당이 집권했던 시절에 일어나던 일들이다. 그 때 없었던 유통상의 문제가 갑자기 하늘에서라도 떨어졌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집권할 때에는 유통상의 문제에 손놓고 있다가 야당이 되니깐 유통상에 문제가 있는데 왜 가만히 있느냐고 다그치는 것은 제1야당이 보여줄 자세가 아니다. 한나라당은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 정부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중간 유통상의 문제와 생산량 개선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민주당도 꼬투리 잡기만 하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되풀이 하지 말고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책임있는 야당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2010. 9.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