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12.31(금) 14:00, 정부종합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상근부대변인이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정부종합청사 내 구제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구제역 발생현황 및 조치 사항에 대해 보고를 청취했다.
ㅇ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의 격려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되었지만 진정 기미를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청천벽력 같은 피해를 당하신 축산농가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추위와 맞서가면서 밤낮없이 방역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범정부 차원에서 사상 초유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구제역 총력퇴치에 나선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사태가 하루 빨리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작업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축산 농가의 아픔과 충격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방역작업을 수행하다가 순직하신 공무원 두 분의 희생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달 7일에 경북 안동에서 야간 근무 중 쓰러진 시청 공무원 금찬수씨가 결국 순직하셨고, 28일 경북 영양군에서 구제역 관련 제설작업 중 차량이 전복된 공무원 김경선씨도 소중한 목숨을 잃으셨다. 이 두 분의 명복을 빈다. 강추위 속에 밤을 꼬박 새며 방역현장에 투입되는 일이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제설작업에까지 투입되면서 과로로 쓰러지고 현장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살처분에 참여하신 공무원들의 정신적 고통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현장을 지키고 계신 전국의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 이렇게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애를 쓰다가 순직하신 공무원과 유족이 응분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모든 조치를 다 해주시기를 바란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소중한 희생이 명예롭게 평가받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 지역에서 묵묵히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공무원 여러분께도 필요한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 지금은 국가재난상황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시급하다. 구제역 발생 지역으로의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해달라고 수차례 정부에서 얘기하고 있다. 방역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최대한 협조를 해주시고 공무원들의 노고를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더구나 이러한 상황에서 AI(조류독감)까지 양성으로 판정이 되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말 걱정스럽다.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재난본부장을 맡으신 맹형규 행안부 장관께서 잘 지도해서 이 상황을 잘 극복해주실 것을 믿는다.
-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과거에 16만 두를 살처분한 것이 가장 컸는데, 이번에는 52만 두 가량 살처분 매몰을 했다. 이렇게 확산이 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또 살처분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데, 살처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는가. 지금 백신이 투여되고 있는데, 백신 투여로 인해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 국회농식품위원회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 이번 구제역으로 지방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데 사기 진작 방안은 무엇인가를 물었고, 맹형규 재난안전본부장은 공가(公暇) 처리, 시간외 수당을 4시간에서 8시간으로 올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강석호 의원은 청정지역에서 구제역이 생겼는데, 살처분 매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침출수 등이 우려되는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다시 매몰작업을 하는 게 어떤가 라고 물었다.
- 재해대책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구제역은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하고 있다. 구제역 방역사업에 공무원들만 고생을 하고 있는데, 시민단체 등 자원봉사자들을 투입시킬 생각은 없는가 라고 물었다.
- 구제역대책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최고위원은 “과거에 구제역 발생한 건수가 15건 정도 되는데, 지금 65건이나 되고 있다. 97년도에 대만에서 최고로 확대된 것이 45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40조원에 가까운 엄청난 재앙이 와서 청정국가를 포기할 정도였다. 겨울에 독감 걸릴 때 AI가 터지고 또 구제역마저 같이 터져서 근본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된다는 데에 동감한다. 당장 행안부와 농식품부가 주력을 하고 있는데, 환경부 등 여러 부처가 힘을 합쳐야 한다. 범정부적으로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차제에 우리 당에서도 국가 제도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은 일단 걸리면 재앙이다. 그래서 사전에 상시 방역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AI는 제가 2년 전에 상시 방역체제를 만들었는데 예산이 200억원 정도 추가로 들어갔다. 이번에 추가로 예산이 들어간다 할지라도 훨씬 더 이익이므로 사전 방역체제를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 농장에서 식당까지, 국경에서 농장까지 이 관리 제도를 완전하게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했다.
- 마지막으로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당정이 합쳐서 여러 가지 재난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우리가 신뢰를 받고 또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는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막는 그러한 조치들을 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보다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구제역이 없어질 때까지 그리고 다시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재난본부에서 고생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ㅇ 이후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자연재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자리를 옮겨 관계자로부터 12.29~31 강설 대처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 이 자리에서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폭설이 내린 지역이 꽤 많은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폭설이 더 내릴지 사실 예측하기 힘든 기후이다. 여러분들께서 만반의 준비를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도 신뢰하고 있다. 여러분들께서 더욱 업무를 충실히 해주셔서 어떤 재난, 어떤 폭설이 오더라도 그것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하면서 격려금을 전달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당 구제역대책특별위원장인 정운천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배은희 대변인, 김성태 재해대책위원장, 강석호 국회농식품위원회 간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안부장관, 안양호 행안부 제2차관,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등이 함께 했다.
2010. 12. 3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