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야당과 일부 언론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언론 책임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검찰에서 흘러나오는 피의사실을 조?중?동이 마구 받아써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을 초래했다]는 비난이다. 한 마디로 억지 주장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문재인 청와대 비서설장은 최근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절망적인 심정에 몰렸던 사연을 이렇게 설명했다.
{권(양숙)여사가 울고 있었고, 정(상문) 비서관은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정 비서관이 그제야 돈(100만 달러) 이야기를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탈진 상태에서 거의 말씀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
문 전 비서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사를 정치적 음모로 보고, (노)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비호하는 글들이 올라오니까 [그건 아니다. 책임져야 할 일이다]고 생각하고 계셨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보복에 의한 자살로 까지는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정황이 이렇게 분명한데도, [조?중?동이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에 따른 동정여론을 업고 정론 언론을 압박하려는 얕은 수에 불과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중동?과 대립각을 분명히 하면서 대중 정치인으로 부각했고, 집권 중에는 인터넷 매체 등을 활용하면서 조?중?동과의 긴장관계를 풀지 않았다. 그런 방식으로 그는 권력과 언론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시도했다. 목숨을 던지는 상황으로 몰려가면서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지만, 언론의 과도한 보도를 언급한 적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빌어 조?중?동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적과도 어울리지 않는 치졸한 행태다. 즉각 중단돼야 한다.
2009. 6. 10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연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