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20일 개성공단 상황과 관련 한나라당 지도부를 비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대북정책에 대한 반성과 자세 변화없이 개성공단 문부터 닫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로는 남북관계 개선은 요원하다’, ‘한나라당의 지도부가 악화된 남북관계에 대한 아무런 대책없이 무책임한 발언을 너무 쉽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통일부장관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일부 최고위원들은 ‘유씨의 신변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 ‘우리 근로자들의 신변안전보장책이 마련될 때까지 최소한의 인원만 머물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누구도 개성공단 전면 폐쇄를 얘기하지 않았다.
지금 김정일 정권은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과 현대아산 근로자 유모씨를 인질로 삼고 우리 정부를 협박하고 있다. 터무니없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민간인 관광객 사살로 금강산 관광사업을 끊었고, 근로자 억류를 통해 개성공단사업의 숨통을 스스로 틀어막고 있다.
김대중 · 노무현 정권은 ‘개성공단이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움직이게 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지금 김정일 정권은 거꾸로 개성공단을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방치하고, 김정일 정권의 버릇을 버려놓은 민주당은 근거없이 한나라당 지도부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지난 10년의 대북정책을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
2009. 5. 20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연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