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회가 폭력에 시름하고 있다.
입법 활동에 불만을 품은 시민단체 회원들이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눈을 찌르는 폭력, 민주당 당직자가 불법으로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국회의원을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뜨리고 목을 조르고 팔을 비틀어 부상을 입게 한 폭력, 하나같이 있을 수 없는 반문명 테러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위협하는 폭력, 절대로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국회 전체, 민주주의의 적이다.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과의 충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비판을 도맡아 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 내의 발언에 대한 면책특권이 있다. 악역을 자처해야 하는 국회의원에게 최소한의 안전보장이 안 된다면 어떻게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민주당이 이런 야만스런 국회폭력을 정략의 시각으로 옹호하는 모습은 대단히 유감이다.
지금같이 국회 폭력에 대해 한마디 사과 없이, 국회테러까지 감싸는 태도는 또 다른 국회폭력을 용인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국회는 치외법권 지대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폭력과 공존할 수 없다. 민주당이야말로 폭력근절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폭력정당이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민주당과 정세균 대표는 국민과 한나라당, 피해 의원에게 진솔한 사과를 하고,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국회차원의 폭력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반드시 협조하여야 할 것이다.
2009. 3. 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