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세균 대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회를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이 이제라도 일자리를 창출할 국회를 하겠다는 점은 반갑다. 한나라당이 이제까지 소리 높여 주장해 왔던 것이 바로 일자리 창출이고 경제살리기가 아닌가. 그런데 바로 어제 국회 밖으로 나가 민심을 선동하고 갈등을 조장했으면서,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하니 진정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전체 국회의원의 참여를 봉쇄하고, 일부 의원으로만 구성된 특위를 제안했다. 또 이미 임시 국회가 시작되었는데 이제와서 특위구성을 하자면, 구성되는 동안 또 손 놓고 아무 일도 안 하겠다는 것 아닌가? 또한 민주당은 또다시 상임위 차원의 정상적 국회운영은 뒤로하고, 소수 의원을 앞세워 원내지도부가 국회를 좌지우지하려는 의도 아닌가?
여론을 수렴하고 좋은 법안을 만드는데 국민이 뽑은 전체 국회의원이 배정된 각 상임위가 맡은 바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 상임위에서는 여야의원과 국민과 언론과 전문가가 모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막다른 골목 같다가도 해결책이 나오는 것이 바로 상임위이다. 2월 국회는 상임위 중심의 국회가 되어야 한다.
2월 국회가 이미 시작된 마당에, 뜬금없이 특위 구성을 운운할게 아니라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도록 하는 실력 행사나 폭력 행사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부터 해야 하겠다. 민주절차, 다수결의 원칙을 원천적으로 무시하고자 하는 편법으로 또다시 특위를 들고 나오다니 실망이다.
민주당이 용산국회를 하겠다면 한나라당은 경제국회를 하겠다.
민주당이 특위로 국회를 무력화하겠다면 한나라당은 상임위 중심의 정상국회를 운영하겠다.
2009. 2.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