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인터넷 바다에 있던 멀쩡한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악담의 연못 속에 던져진 개구리’로 바뀌었다. 그리고 누가 던졌는지도 모를 돌이 그에게 날아든다. 개구리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다.
모두가 ‘남의 일’이요, ‘과장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게 지나쳐왔다. 들꽃처럼 살아온 아름다운 우리의 연인을 가슴에 묻기 전까지는.... 그리고 이제서야 모두가 이것이 ‘나의 일’이요, ‘엄연한 현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이 익명의 테러를 근절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하고 있다. 그저 보내기엔 너무도 안타까운 님의 영전에 남은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드리기 위해...
우리 한나라당은 이런 뜻을 모아 인터넷 공간을 더럽히는 ‘익명의 폭력성’에 대해 ‘실명의 책임성’을 부여하려 한다. 다시는 이런 슬프고 어이없는 작별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래서 우리 스스로 또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제도적 장치를 갖추려 한다.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또 정파적 득실 계산에 바쁘신 분들께 묻고 싶다. 오늘까지도 멀쩡하던 당신이 혹은 당신이 너무도 아끼는 한 생명이, 어떤 밤을 지낸 후 졸지에 악담의 연못 속에 던져져 돌을 맞는 개구리 신세로 변해있다면 당신은 어찌할 것인가? 야당이라고 익명의 공간에서 무책임한 어둠의 자식들을 지켜내어 대한민국을 어둠의 세상으로 만들 셈인가?
인터넷 외형이 팽창했다면 질이나 내용도 그 수준에 맞게 발전해야 한다. 사이버 상에서도 책임을 수반하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세상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인터넷 선진국의 모습이다.
지금이라도 인터넷을 열어 ‘자유’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지 못하는 익명의 사이버폭력배들이 남겨놓은 ‘표현할 수조차 없는’ 표현들을 보라.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라. 이것은 바로 ‘당신’의 일이다.
2008. 10.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윤 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