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망스런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창군 60년을 맞는 국군의 날인 어제, 10.4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에서 차마 믿기 어려운 편향적이고 극단적인 막말을 쏟아낸 것이다.
‘반미면 어떠냐’는 속내이자, 마치 이념적 통일학습을 시작하는 몽상적인 80년대 청년의 입장을 듣는 듯하다.
북한과의 신뢰는 중시, 우리의 신뢰나 가치는 무시, 한반도 평화 유지의 근간인 한·미 동맹은 부정, 대북 퍼주기로 거부감이 강했던 노무현 정부 대북정책의 수정을 염원하는 국민의 요구도 무시했다.
대한민국 정체성과 헌법정신도 송두리째 부정하는 전직 대통령과 이를 옹호하기 급급한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은 참으로 참담할 것이다.
북한 입장을 그렇게 존중하겠다면 북한 인권이나 심지어 굶어죽는 주민의 처참한 현실에 대해선 왜 회피하는가. 북한 동포의 인간답지 못한 삶을 먼저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적 도리일 것이다.
하기야 노 전 대통령의 태도로 보면 우리 사회 서민의 아픔은 고려하지 않는데 그것은 과한 주문일 수도 있다.
오늘 알려진 최근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200여명의 고교 동문과 초대형 골프모임, 얼마 전 골프장 호화 결혼식 주례를 섰던 분이라 더욱 그러하다.
이제라도 통일정책을 자신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독선을 버리고, 남북관계 개선의 걸림돌이 바로 노 전 대통령 자신이 되지 않도록 국가 원로로서의 신중한 언행을 부탁드린다.
2008.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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