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이 최근 한국인 방북 희망자에게 보내오던 ‘초청장’을 ‘동의서’로 바꾸고, '신변안전 보장'이라는 표현도 '동의한다', '편의를 제공한다'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별히 유의해야할 ‘특이동향’이다.
북한은 이미 금강산에서 여성 관광객을 조준사살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도리어 한국인을 향해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공개협박까지 내놓은 형국이라, 이번에 '신변안전 보장'마저 없애버린 것은 중요한 변화이다.
결국 북한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누구도 생명보전을 보장받지 못할 뿐 아니라, 언제든 자기들 손에 치명적 위해를 당할 것을 각오하라는 것이다. 북한은 이 조치가 “위임에 따라”, 즉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일인지 밝혀야 한다.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된 땅이다. 인류 보편의 인권이나 가치규범도 없는 땅이다. 우리는 이런 곳에 ‘관광’을 갔고, 북한은 그 관광객들이 지불한 달러를 모아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젠 그 관광객들의 안전도 보장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젠 북한 땅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일임을 북한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진상규명, 재발방지대책, 확실한 관광객신변안전보장 조치 등 금강산 사건 해결의 3대원칙을 이미 제시했다. 이것이 원칙이다. 북한권부를 상대하려면 이런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2008. 8.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윤 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