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당국의 잇따른 금강산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추방할 것이란 발표는 매우 아무리 살펴보아도 유감스런 북한의 태도인 것이다.
조선인민군 금강산지구 군부대 대변인으로 이름으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하여 발표된 특별담화에서 “금강산지구에 들어오는 남측인원과 차량들에 대한 군사분계선 통과를 더욱 엄격히 제한통제하고 앞으로 금강산지구의 관광지와 군사통제구역 안에서 나타나는 사소한 적대행위에 대하여 강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란 호전적인 북측의 대응을 보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남북관계가 이렇게 경색되는 단초를 제공하고 경색된 국면으로 장기화되는 책임이 우리 측 관광객의 북한군에 의한 총격사건에 있음을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북한의 성실한 반성과는 정반대의 군사적 대응 성명이 나오는 현실에서 우리는 남북관계의 본질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남북이 합의한 기본정신에 어긋나는 대남선전 선동을 중지하고 지금이라도 총격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우리 측의 협조요청을 성실하게 수용하기 바란다.
지난 시간 우리가 북측에 제공한 천문학적 액수의 유무형의 지원에 대한 보답이 이런 냉전적인 수구노선이라면 대한민국 국민 그 누구도 앞으로 대북지원에 대한 정당성에 무게를 실을 수가 없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북한당국의 변화된 자세를 기대한다.
2008. 8. 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박 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