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되겠다는 인사들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어느 후보는 국회 등원 시점을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야 한다며 국회파업연장에 앞장서고 있다.
선동적인 표현으로 폭력과 불법 과격시위대를 옹호하며 철지난 민주 대 反민주의 이분법적 역사의 유물을 강조하는 모습도 있다.
세상이 변하고 국민 의식수준도 높아지고 있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20세기 20년 전 그대로이어서 안타깝다.
애초부터 반정부 투쟁을 목표로 한 세력은 재협상만을 외치며 순수한 촛불 뒤에 숨어 국가의 혼란만 조장하고 있다. 행여나 이들의 입장에 동조하겠다는 것이라면 재야단체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제는 정치투쟁을 중단하고, 국회에서 모든 것을 다뤄야 할 때이다.
공당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이렇게 국민과 국회를 외면하는 현실을 수수방관하며 오히려 이를 부추겨서는 안 될 일이다.
민주당이 국회 등원 시점과 명분을 모두 놓쳤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 당장에라도 조건 없이 등원하는 것이 정답이다.
민주당의 지도부나 지도부가 되겠다는 인사들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당내 리더십을 발휘해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
우선 7월4일에 국회의장을 선출하는데 협조하기 바란다. 한나라당은 실질적으로 회의를 운영하는 국회개원은 야당과 협의할 것이다.
오늘이라도 민생과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안심시키며 진중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2008. 7. 2
한나라당 대변인 조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