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18대 국회가 출발한 지 벌써 10일이 넘었는데 지금도 국회문은 굳게 닫혀 있다.
촛불집회에, 각종 업계의 파업의 조짐으로 국민의 불안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국회의 관련법 처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야당의 장외투쟁으로 국회는 헛바퀴만 돌고 있다.
다행히 자유선진당이 조건 없이 국회 등원을 선언했는데, 제1야당인 민주당은 아직도 길거리정치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
국회의원이 등원하는 것은 본연의 임무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미협상을 국내법으로 강제하는 가축전염병 개정안을 국회가 열기도 전에 수용부터 하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공청회에도 참석기로 한 마당에 이런저런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한 일이다.
민주당이 말하는 조건이나 주장도 국회를 열어 논의를 하면 될 일이지 이를 국회등원의 조건으로 삼는 것은 옹색하다.
길거리로 나선 것도 조건 없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함이었던 듯이 조건을 달며 국회에서 여야의 소통을 외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국회 등원의 발’과 ‘장외투쟁의 발’을 어정쩡하게 담그는 태도는 국민에게 더 큰 분노와 실망만 가져다 줄 것이다.
국민과 국회 사이에는 국회가 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보다 열린 사고로 굳게 닫힌 국회 문을 활짝 열고 꽉 막힌 민생을 환하게 열어 주어야 한다.
2008. 6.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