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촛불집회가 어제 6.10민주항쟁일을 기념해 극에 오르고 이제는 진정을 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
서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희생과 고통 속에 꽃핀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한 길에 하나가 되어야 할 시점이다.
정부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를 믿고 지켜봐야 한다.
이제 국회도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민주당은 원내 제1야당이란 자신들의 위치를 겸허히 인식하고, 촛불로 잊힌 국회를 국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
국민들은 국회의원이 거리가 아닌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불을 밝힐 것을 기대하고 있다.
쇠고기 문제로 인한 국민 불안을 염려했던 국회의원이 국회가 아닌 길거리 정치를 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다.
민심에 편승해 민주당 의원들이 거리로 나왔다면, 국회의원은 당장 국회로 돌아가 본업에 충실하란 것이 민심의 현주소란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야당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조건 없이 국회로 돌아와 촛불민심이든 그 무엇이든 국회에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촛불에 담긴 민심도 다 알려지고 전달되었다. 이제 쇠고기 촛불로 가려진 어려운 민생과 나라 경제를 살려야 한다.
이제 거리의 촛불을 끄고 어려운 민생과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마음의 촛불을 밝혀야 한다.
2008. 6. 11
한나라당 대변인 조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