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장외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전국 순회 장외투쟁까지 하겠다고 한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변자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말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국회를 떠난다면 이는 임무를 포기하는 직무유기 행위다.
국회에서 할 만큼 해보고도 직접 국민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최후의 선택도 전혀 아니다.
17대 국회가 마지막까지 열려 있었는데도 회의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파행시키더니, 이제는 18대 국회 원구성도 거부하려는 공세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
이미 광우병 발생 시 수입중단, 검역주권 확보, 미국내수용과 동일한 쇠고기 수입 등 정부의 일련의 조치 내용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이런 와중에 국회를 버리고,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 불안에 편승해 당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속내를 드러내 보이는 일이다.
다양한 국민의 의사와 갈등을 수렴해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할 국회의 본연의 자세를 상기해야 한다.
당장 본분을 자각하고, 국회로 돌아오길 촉구한다.
2008. 6. 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