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4월 초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불과 한 달여 만에 전국을 강타해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당국의 방역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산이 멈출 기미가 없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이제 더 이상 단순히 겨울철 철새에 의해 감염되는 계절 바이러스가 아니라 동남아나 중국처럼 토착화되는 상황을 초래 하고 있어 걱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전국적 확산이라는 상황에서 정부는 과학적 근거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시 방역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다.
우선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방지를 위한 원인체 및 감염경로의 신속한 파악과 위험상태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객관적 사실을 국민에게 제대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선진국 수준의 백신 비축 등을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국민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마련이 시급한 이때에 야권이 국민 불안을 진정시키기보다 당리당략의 정쟁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칫 야권이 조류인플루엔자를 비과학적이고 근거 없는 소문을 조장하거나 유포하여 국민들을 이념의 장으로 몰고 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건강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국민이 먹거리 공포로부터 벗어나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해법 마련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
국민과 정부 정치권 모두 과거 우리의 선조들이 국가가 위태로울 때는 모두 하나가 되어 국란을 극복했던 정의롭고 슬기로운 혜안이 필요할 때다.
2008. 5. 13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김 대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