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청와대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경찰 훈련요원 파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0~30명 인원이 교전지역이 아닌 대도시 경찰학교에서 교육 훈련을 맡고, 치안은 담당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
현재 선진국들도 경찰교관 교육을 맡고 있고, 현지에서 활동했던 우리의 공병부대와 의료부대도 한국 이미지를 높인 바 있어 이번 조치는 우리의 대외적 위상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위험 요소가 덜한 임무수행을 검토하고 있다지만, 우리 젊은이들을 분쟁지역으로 파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방부에서 추가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음에도, 이번 사안을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연관시켜 공격의 빌미로 삼아 군대파병으로 확대 해석하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이는 지나치게 정략적인 태도이다.
21세기 시대흐름에 맞게 세계 10위의 경제력을 지닌 나라답게 국제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외교, 보편적 가치를 위한 외교에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좀 더 국민여론을 수렴하면서도 국익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긍정적인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08. 4.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