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는 다가오는 4.9총선구도가 보수 대 보수의 대결로 갈 것이고 자유선진당이 100석을 목표로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정국인식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총선구도는 합리적 보수인 한나라당과 중도진보를 표방한 통합민주당의 이념적 대칭점에서 소지역구도가 형성되는 양대 정당구도의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공천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이삭줍기’를 ‘보석줍기’라는 식의 자기변명으로 합리적 실용노선의 보수본당 한나라당의 그림자 속에서 초라한 모습의 ‘보수잔당’이란 실체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 이들의 총선전략으로 그들이 목표하는 제1야당자리를 확보한다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총선구도 정치셈법인 것이다.
망국병인 정치소지역주의의 맹주로 전락하여 어떻게든 명분을 버리고서라도 충청지역이라도 대표하는 정치세력을 만들려는 이회창씨의 생각이 매우 잘못된 것임이 이제 총선 후에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이다.
이회창씨는 지금이라도 망국적 정치소지역주의를 버리고 개념조차도 모호하고 정체성도 없는 ‘신 보수’라는 애매모호한 구호를 당장 접는 것이 한국의 건전한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기록하는 한 페이지에 과거 국가원로의 모습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다시 망국적 지역주의의 포로가 된 초라한 정치인 이회창으로 기록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2008. 3. 6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박 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