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2월 2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통합민주당은 이제 새 정부 구성에 협조 모드로 돌아서야 한다
- 어제 한나라당은 국민의 뜻에 배치되는 인선을 스스로 시정해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민주당은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남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 부풀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 통합민주당이 이번 장관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서 참으로 ‘통합민주당스럽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한나라당의 과거는 기억하면서 자신들의 과거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 2004년 이해찬 총리 임명 당시, 국민들과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이해찬 세대’라는 용어를 낳은 과거 국정 실패와 여러 가지 의혹 때문에 ‘부적합’ 판정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열린우리당은 이해찬 전 총리의 절대농지 소유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았다.
- 그러나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밀어붙였고,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을 수 없었던 한나라당은 총리 인준에 동의함으로써 양보의 미덕을 발휘했다.
- 또한 2006년 김병준 교육부총리 임명 때도 마찬가지였다.
- 국민과 야당의 빗발치는 반대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결국 임명까지 감행했다가 기용 13일 만에 물러나는 헌정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겼다.
- 한나라당은 야당 시절과 여당이 된 지금, 똑같은 잣대를 가지고 있다.
-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조건 밀어붙이기’라는 잣대만 동일할 뿐, 여당 시절의 잣대와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국정 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에게 양보를 요구했던 자신들의 과거를 기억한다면 지금 자신들이 얼마나 무책임한 야당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통합민주당은 이제 무조건식 밀어붙이기는 그만하고 새 정부 구성에 협조모드로 빨리 돌아서기 바란다.
- 더 이상의 정치공세는 스스로 족쇄가 될 것이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란다”는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가 생각난다.
- 특히 BBK 관련 고소고발자들의 면책을 위해서 강공모드로 돌아서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정략적인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08. 2. 2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