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로스쿨 심사·선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단 한 곳도 선정되지 않은 경남 지역 등의 대학들이 반발이 거센 시점에서 터져 나온 윤 전 수석의 발언은 문제의 해결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만일 윤 전 수석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니다. 도덕성을 트레이드마크처럼 내세워 온 노무현 정부의 허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의 핵심은, 이제 20일 가량 지나면 노무현 정부는 끝난다는 점이다. 노무현 정부가 사고를 치고, 뒷수습은 새 정부가 해야 하는 형국인 것이다.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은 당장 윤승용 전 수석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하여 진상 규명을 하고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 그리고 관련 대학들에 해명을 제대로 해야 한다. 이것이 그나마 이명박 차기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다.
이렇게 막판까지 사고치는 정부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대통령은 언론 대못질도 모자라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에 대하여 대못질을 하려고 하고, 현직 청와대 수석은 금품 수수설에 휘말려 있다.
한나라당이 그토록 딴 생각 하지 말고 마무리나 잘 하라고 여러 차례 주문한 것도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제발 남은 20일이라도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겠다.
2008. 2. 3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정 광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