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회창씨는 어제(28일) “박근혜 전 대표와 연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데 대한 당연한 반응이다.
주지하듯이 이회창씨는 지난 대선 기간 중에 문전박대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세 차례씩이나 박 전 대표 집을 노크했었다. 그리고 대선 후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박 전 대표와의 연대에 모든 것을 걸다시피 했었다.
그러나 누차 강조한대로 명실상부한 원칙주의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반칙주의자인 이회창씨와 함께 할 수가 있겠는가! 게다가 망하는 집안에 누가 들어가려 하겠는가! 허망한 짝사랑의 말로(末路)를 보는 것 같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인 이회창씨를 도와줄 사람은 제대로 없다. 자신처럼 오갈 곳 없는 사람들만 모아놓고 창당을 해야 하는 처량한 신세이다.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겠는가! 뜬금없는 정계 복귀와 명분없는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회창씨 본인의 권력욕이 그저 지탄의 대상일 뿐이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할 정도의 선거 결과가 예견되는데, 이런 군소 정당의 대표가 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한나라당이 한때 모셨던 총재로서 제발 더 이상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지금이라도 창당 작업을 중단하고 정계를 조용히 떠나기를 바란다.
2008. 1. 29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정 광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