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월 2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대못질을 멈추어야 한다
- 노무현 정권이 대못질을 한 것은 ‘언론’뿐만이 아니었다. 국민의 가슴에 대못질을 한 지난 5년이었다. ‘대못질 정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었고, 이것이 ‘정권 교체’로 이어진 것이다.
- 이것도 모자라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막바지까지 대못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심각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김만복 국정원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 게다가 이명박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대못질을 하려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원활한 인계 작업에 앞장서야 할 노무현 대통령이 오히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하여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출범도 하지 않은 다음 정부에 대하여 대못질을 하려는 것이다.
- 심지어 자신을 떠받쳐 왔던 통합신당에 대해서도 대못질을 서슴지 않고 있다. 설령 통합신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섭섭하게 했다 하더라도 대선 참패 때문에 뒤뚱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못질을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못하다.
- 정부조직법과 관련하여 노 대통령이 개입하면 ‘될 일도 안 된다’는 통합신당의 문제의식을 나무랄 수 없지 않은가! ‘못 먹는 밥에 재 뿌리는 격’으로 찬물을 끼얹으려는 청와대의 심보에 대하여 어느 누가 환영하겠는가!
-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가 대못질한 것을 빼내기 위해 정부조직도 개편하고, 지난 5년의 실정을 수습하려 하고 있다. 그러니 노무현 대통령은 더 이상 대못질 정권에 대못질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ㅇ 손학규 신당 DJ 영향력 옛 야당의 길 가나?
- 손학규 대표가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간다고 한다. 신당 대표가 된 후 첫 만남이다.
- 손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가는 명목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신당 일각에서 총선을 앞두고 손 대표와 김 전 대통령의 연대설이 모락모락 일고 있어 오늘 손 대표의 김 전 대통령 방문이 주목된다.
-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씨가 최근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 신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그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 정가에서는 손 대표가 오는 총선을 호남에서는 김 전 대통령에게 의지하고 서울 등 수도권은 386을 중심으로 치를 것이란 이야기들이 많다.
- 만에 하나 연대설이 사실로 드러나 손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의 등에 업히는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손 대표가 그동안 말한 새로운 야당 주장은 허구에 그칠 것이다.
- 굴러온 돌의 입장인 손 대표로서는 신당 내 취약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에게 의지하는 정치를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 역시나 손 대표는 어제는 정부개편안 거부권 발언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과는 각을 세우더니, 오늘은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 그러나 손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기대거나 그의 지시를 받는 정치를 한다면 그거야말로 시대착오적인 구태의 정치가 될 것이다.
- 손 대표의 신당이 새로운 야당의 길을 포기하고 김 전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있는 옛 야당의 길로 회귀하는 것을 잘한다고 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ㅇ 인혁당 사건 재심 무죄 선고! 환영한다
-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에 연루돼 징역 20년에서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았던 9명이 재심을 통해 33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 이번 판결로 사건 관련자와 가족들이 다소나마 맺힌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게 되었다. 환영한다.
- 이를 계기로 사법살인이나 사법폭력 등 반인권적 재판이 완전히 근절되고, 나아가 재판의 정치적 독립이 완성되기 바란다.
2008. 1.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