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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노무현 따라하기’는 시대적 넌센스! [논평]
작성일 200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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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을 탈당하고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한 유시민 의원이 오늘 한 방송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 아버지로 욕을 먹는다고 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유시민 의원의 ‘노무현 따라하기’가 계속되고 있다.

 

  솔직히 유 의원이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대구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역시 과거에 노 대통령이 낙선할 줄 알면서도 부산시장에 출마했던 것을 따라하고 있는 것 같다.

 

  또 노무현을 버릴 수 없다는 감상적 멘트 역시 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아내를 버릴 수 없다고 하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별 소리를 한다 해도 유 의원의 지금 선택은 어차피 안될 것 같으니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를 버리고 차라리 고향쪽인 대구에 가서 장렬하게 전사하는게 훗날 더 나을 것이라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일종의 ‘의도적 이벤트’이지 결코 역사의식이 담겼다거나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판단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유연한 진보 정당을 창당하겠다느니 하는 것도 모두 탈당과 대구행의 명분을 포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이 향후 진보정당을 창당하든 안하든, 친노 정당이든 아니든 그것은 전적으로 유 의원이 선택할 일이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의 생각은 대체로 노무현 정권 실정에 책임이 있는 정치인들은 반성하고 자숙하라는 것일 것이다.

 

  결국 유시민 의원의 ‘노무현 따라하기’는 국민들에게 잊고 싶은 지난 5년을 자꾸 못 잊게 만드는 시대적 넌센스(nonsense)이다.
                  

 


2008.   1.   17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강  성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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