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가칭 ‘자유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회창 씨가 제18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이회창 씨가 출마를 하든 안 하든, 지역구로 나오든 비례대표로 나오든 그것은 그의 자유이다.
다만, 이회창 씨는 작년 12월의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권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참패를 당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회창 씨가 지역구로 출마할 곳은 충청권밖에 없다.
한때 이회창 씨가 출마를 검토했던 대구 지역과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 번 대선 때 받은 표보다 적게 받을 공산이 커 낙선이 불을 보듯이 뻔하다.
이회창 씨가 충청권에서 출마하는 순간, ‘자유신당’은 지역 정당으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다. 지역 정당으로는 충청권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제17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호남에서 얻은 의석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회창 씨가 정치적으로 더 이상 존재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이념적으로 좌·우가 수렴되고 실사구시적으로 변하고 있는 시대에서 극우를 지향하고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가 없다. 그리고 특정 지역 민심을 꼬드겨 지역 정당을 만드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이다.
이회창 씨의 권력욕 때문에 한국 정치가 후퇴할 수는 없다. 우리 국민들이 제18대 총선에서 현명하게 심판해 주리라 굳게 믿는다.
2008. 1. 16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정 광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