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회창씨가 주도하는 가칭 ‘자유신당’ 발기인대회가 오늘 열린다.
이는 또 다른 보수 정당을 만듦으로써 차기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이다.
게다가 이회창씨가 만들고자 하는 자유신당은 시대착오적인 지역주의 정당에 다름 아니다. 작년 대선에서 국민의 냉혹한 심판을 받은 이회창씨가 지역주의 정당을 만드는 것은 이회창씨 개인으로는 노후(老後)의 소일거리가 생겨 좋은 일인지 모르겠으나, 국가적으로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다.
이런 정당에 대통합민주신당의 충청권 의원들이 대거 몰려들 것이라고 한다. 이회창씨 진영은 완벽한 충청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환호작약하고 있다.
정치 철새들의 행렬이야 늘 있어 온 일이지만, 성공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일부 통합신당 의원들의 자유신당 합류는 그들의 기회주의와 무원칙성을 드러낼 뿐이다. 철학도, 원칙도 팽개치는 정치인들에게 미래가 있을 리 없다.
앞으로 철새들의 행렬은 계속 이어질 것이고, 그들은 주로 이회창씨의 신당으로 향할 것이다. 이로써 이회창씨가 자유신당을 만들려는 것은 철새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의도임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철새도래지임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제18대 총선에서 철새들과 철새도래지에 대하여 반드시 철퇴를 내려야 한다.
2008. 1. 10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정 광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