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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제발 임기 말만이라도 놈현스런 노무현이 아니라 노무현다운 노무현 대통령이기 바란다.[논평]
작성일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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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경제인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 5년간의 정책에 대해 평가서를 내라는 것은 반성문을 쓰라는 것”이라고 했다.

 

  평가서 작성을 반성문 쓰라는 것이냐고 감정적으로 폄하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져 온 대통령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발전적인 국가 경영을 위해 전임 정부의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문제를 도출하여 그것을 다음 단계의 계획에 반영하는 것은 다음 정부의 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수행해야 할 기본 절차이고 첫 단추이다.

 

  또한 노대통령은 미국 부시 대통령의 ‘ABC(Anything But Clinton)’에 빗대어 ‘ABN(Anything But 노무현)’이냐”면서 “지금은 불도저 경제시대가 아니라 지식경제 시대”라고 했다고 한다.

 

  불도저 경제이든 지식경제이든 ‘Plan-Do-Check-Action’이라는 과정은 다르지 않다.

 

  ‘ABC’도 아니고, ‘ABN’도 아니다. 일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 절차인 ABC일 뿐이다.

 

  그리고 임기 말 고위직 인사 자제 요청에 대해서도 “만일 한 번 더 협조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맘대로 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정말 실망스럽다. 대통령으로서 본분을 잊은 것 같다.

 

  고위직 인사 자제 요청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노대통령은 자신의 경제보좌관을 감사위원에 임명하고, 자신의 사시 동기를 중앙선관위원에 내정하고, 자신에게 충성했던 언론계 인사들을 언론재단 임원에 임명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더 이상 몽니를 부리지 말고 대통령직의 인계 업무에 적극 협조하기를 기대한다.

 

  비록 대통령 재임 시에는 국민으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았지만, 퇴임 이후 국가 발전에 더욱 헌신하여 더 좋은 평가를 받은 미국의 후버 대통령이나, 퇴임 후 봉사활동으로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카터 대통령의 경우를 잘 연구해 보기 바란다.

 

  제발 임기 말 물러갈 때만이라도 놈현스런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88년 청문회 스타로 온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노무현다운 노무현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2008.   1.   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권  기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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