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쟁에서의 승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는 옛말처럼 필연적으로 승부가 갈릴 수밖에 없는 선거역시 불가피하게 승자와 패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면서도 이기거나, 이기면서도 지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다. 최선을 다해 경쟁한 후 흔연히 결과에 승복하는 패자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끼고 민주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정동영, 이회창 후보의 모습은 정정당당한 패자의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시작해 끝까지 네거티브의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비열한 작태에 분노를 느낀다.
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른 바 “이명박 특검법”의 변칙적 국회통과에 고무된 듯 우리 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특검법의 범죄피의자로 도중하차하여 또 다시 선거를 치르는 일이 없으려면 이 후보를 정리하고 미래로 가자”고 열을 올렸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국민주권을 모독하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저급한 정략에서 비롯된 특검법을 수십번 통과시켜보아도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한 검찰수사를 통해 이미 규명된 실체적 진실을 왜곡치 못할 것이다.
더 나아가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 이회창 후보를 포함해 그 누구와도 함께 갈 수 있다”고 공언했다. 집권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교활한 속내를 털어 놓은 것이다. 틈만 나면 “후보 중 가장 젊다”고 자랑해 온 그가 실은 구정치적 사고와 행동양식에 누구보다도 깊이 젖어있는 위선적인 이중인격자로, 정치권을 무분별한 야합의 장으로 만들어 혼탁케하는 퇴출대상자임을 스스로 고백했다 할 수 있다.
이회창 씨 역시 다를 바 없다.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정권을 잡는다면 노무현 시대와 다를 바 없이 국민들이 크게 고생할 것"이며, "재앙이 될 것"이라는 자기부정적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 당 선대위 상임고문으로서 헌신적인 선거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박근혜 전대표를 뜬금없이 찾아가 지지를 구걸하는 비열한 짓을 거듭하는가 하면, 심지어 공동정부까지 제안하는 교란책동을 벌이고 있다.
‘좌파정권 종식’, ‘정권교체의 밑거름’이라는 그럴듯한 구호와 달리 실제로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분별력을 상실한 정권교체의 방해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정동영, 이회창 두 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막판 행보는 12월 19일, 국민의 위대한 심판에 의해 종언을 고해야 할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현명하고 위대한 국민들은 내일 우리 이명박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통해 네거티브에 목매달고 있는 두 사람에게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줄 것이다. 준엄한 철퇴를 내릴 것이다.
2007. 12. 1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김 성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