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사기꾼 김경준의 귀국에 신당이 깊숙이 개입했음을 확인시켜주는 증거가 공개됐다.
미국에서 김경준과 함께 감방 생활을 하다 먼저 국내로 송환되었던 A씨가 <당초 계획했던 정치공작이 여의치 않음을 알리는> 편지와 정동영 후보측 인사들이 정치공작을 위해 A씨 가족을 접촉, 무료 변론을 약속했던 각서가 공개된 것이다.
편지에 따르면, A씨는 김경준의 본 공작에 앞서 이명박의 BBK 연루설을 퍼뜨리는 선발대 임무를 맡았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또 신문보도에 의하면, 편지에는 “자네가 ‘큰 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A씨의 귀국 직후인 10월말 신당의 자문변호사 이모씨와 정동영 선대위 관계자가 A씨의 가족을 접촉해 “무료변론”을 약속하는 각서까지 써줬다고 한다. 이 편지에서 거론되는 “큰 집”의 실체가 누구인지는 초등학생도 다 짐작할 수 있다.
정동영 후보와 신당 대표는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서는 안 된다. 먼저 A씨 가족과 접촉했던 신당 자문 변호사와 선대위 관계자가 누구인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
그리고 무슨 이유로 공당의 자문변호사와 선대위 관계자가 A씨 가족과 접촉했으며, 무엇을 대가로 무료변론을 약속하는 각서까지 써주게 되었는지 공개해야 한다.
A씨를 접촉해 각서를 써준 신당 자문변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씨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않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할 의도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A씨 가족들이 A씨의 비정치적 개인사건의 변론을 신당측에 의뢰라도 했다는 얘기인가? 정치적으로 이용할 의도가 없는데 어떻게 A씨의 존재를 알고 그 가족들을 찾아 무료변론 각서까지 써준단 말인가?
지난 3년 동안 국내송환을 필사적으로 거부해온 사기꾼 김경준이 왜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서둘러 귀국을 했는지 그 궁금증이 풀리는 대목이다.
검찰은 김경준 기획입국 등 정치공작의 배후, 큰집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 그리고 공작에 참여한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양심선언을 해서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를 해야 한다.
2007. 12.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