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어제 KBS 방송연설에서 40대와 대화를 나누자며, 이한열 열사와 87년 6월 정신을 들먹였다. 한마디로 철면피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과거 정동영 후보는 1982년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두환 前대통령의 아프리카 4개국 순방시 MBC 특별취재반으로 수행취재하며 군사정권의 홍보에 앞장서 왔다.
당시 보도내용을 보면 정 후보는 “케냐 역시 동부 아프리카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큰 국가로서 사실 전두환 대통령 방문 직전에 불발 쿠테타가 일어나서 내정에 불안을 겪기도 했습니다 만은 이번 대통령의 방문으로 내정수습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았고... 그리고 또 한 가지 이번에 중요했던 것은 교민들의 사기진작이라는 것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또 전두환 대통령도 가는 곳마다 교민들을 불러놓고 ‘당신들이야말로 진정한 행동하는 애국자다’ 이렇게 격려를 하고 했습니다. 세계문명의 중심이 지중해에서부터 대서양으로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문명사학자들의 예견과 함께 일찍이 전두환 대통령이 주창한바 있는 태평양시대...”라고 전두환 前대통령을 칭송했다.
더구나 이 좌담프로그램은 다른 특집프로그램과 함께 별도의 테이프에 수록돼 전두환 정권에 바쳐졌다고 알려진다.
군사정권 홍보에 앞장서며 용비어천가를 불러대던 정동영 후보가 반성은커녕 이한열 열사와 87년 6월 정신을 들먹이는 것은 민주열사들에 대한 모욕이자 후안무치한 일이다.
이 외에도 정동영 후보는 걸프전당시 이라크 현지에서 낙타를 타고 사담 후세인을 칭송하는 보도를 하여 MBC 본사로부터 경고까지 받고 95년 5월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는 방송중이라는 핑계로 당시현장에서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는 소방대원 등 구조대원들을 비키라고 하면서 인명구조 활동을 방해한 장본인이다.
정 후보의 이런 행태를 보며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개인의 영달과 입신양명 앞에서 마땅한 역사의식도, 죽어가는 사람에 대한 당연한 측은지심도 철저히 무시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낄 지경이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정동영 후보는 신문을 비롯해 방송, 광고 등을 이용해 막말과 인신공격을 퍼붓고 있다.
‘얼짱’인 줄 알았는데 ‘독짱’이 되고 있다.
이젠 서슴없는 말 바꾸기를 통한 카멜레온적 변신의 극치를 보는 국민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정 후보가 주장하는 ‘시대정신’이 이런 변신을 의미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동영 후보는 늦게나마 정치공작과 험악한 인신공격 및 흑색선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2007. 12.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