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KBS 대선후보 토론회를 마친 후 “진검승부를 하자는데 목검으로 되겠느냐”며 이명박 후보의 토론능력을 깎아 내리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본인이 토론을 잘해 진검승부를 하면 마치 상대를 모두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의 오만방자한 발언을 한 것이다.
우리가 해주고 싶은 말은 ‘명필이 붓 가리나!’ 이다.
진검이든 목검이든 검술의 수준이 한 번의 휘두름으로도 그 수를 알 수 있듯이 정동영 후보의 얇고 천박한 말의 기술로 경륜과 실전으로 쌓아온 이명박 후보 말의 공력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후보의 말이 보기에는 화려해 일순간 먹히는 것 같지만 조금만 있으면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반면 이명박 후보의 이야기는 꾸밈없이 투박해 보이기는 해도 내용의 맛이 새록새록 살아나 그 깊음과 의미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옛부터 군자지언(君子之言)은 여종고(如鐘鼓)라 했다. 군자의 말은 범종(梵鐘)의 소리처럼 깊고 커서, 멀리 은은히 퍼져나간다는 뜻이다.
바람결에 휘날리는 갈대처럼 가볍고 내용 없는 사실을 얄팍한 언어의 기술로 전달하려 해서는 감동과 반향이 없는 것이다.
오로지 실천에 의한 내재된 힘과 말의 진정성에 의해서만 의미가 전달되고 종고(鐘鼓)와 같이 은은히 퍼져나가는 것이다. 그 정도의 수준에 이르지 않고서 진검승부 운운하는 것은 교만함 그 이상이 아니다.
2007. 12. 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양 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