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신당과 민주당과의 합당협상결렬에 이어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간의 단일화 역시 불발탄으로 끝나고 있다.
문후보의 창조한국당의 탄생배경과 정체성, 그리고 대선 패배 후 당의 존속여부 등에 대한 의문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문국현 후보가 ‘가치 중심의 정치’를 주창할 때 대선직전에 신당과의 전격적인 단일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그러나 사실 鄭/文 단일화 무산의 근본원인은 이들 집단간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산술적 계산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정후보는 15% 남짓한 지지도 제고의 발판으로 문후보를 그 희생양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고, 문후보는 정후보와의 TV토론 등을 통해 역전의 계기로 삼으려 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문국현 후보의 요구에 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구렁이 담 넘어가는 수준의 레토릭으로 땜방만 하였다.
이제 이들 두 후보 측의 공통된 목표는 12월 19일 대선보다는 내년 총선에서의 제1야당 선점을 위한 정치공학적 이해타산에 있을 뿐이다.
정동영 후보나 문국현 후보 둘 다 처음엔 ‘가치’라는 명분과 기치로 대선경쟁 구도에 뛰어들었지만, 실제론 장삼이사(張三李四)식의 정치적 이해타산 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동영 후보의 얼마 전 민주당과의 합당 선언 후 결렬이라는 웃지못할 코메디에 이어, 이번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 실패는 정후보의 정치적 리더십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다.
그래서 정후보는 대한민국 차기 5년을 책임질 대선후보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2007. 12. 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오 승 재